▲ VR 헤드마운트를 착용하고 로봇을 원격 제어하는 모습(사진=TX)
일본 원격제어 로봇 전문기업 텔레이그지스턴스(Telexistence·TX)가 소프트뱅크, 폭스콘 등으로부터 약 230억엔(약 2096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텔레이그지스턴스는 최근 실시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서 소프트뱅크그룹(SBG), 폭스콘, 글로벌 캐피털 파트너스(GCP) 등으로부터 약 230억엔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모노플 벤처파트너스(Monoful Venture Partners),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에어버스 벤처스도 참여했다.
TX는 또한 소프트뱅크그룹(SBG)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로보틱스그룹(SBRG)과 전략적으로 제휴, 북미 및 기타 지역에서 로봇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콘과는 TX 차기 모델인 ‘고스트(GHOST)’의 생산 기술 확립 및 양산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폭스콘이 로봇 제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번 자본 유치에 따라 SBRG의 요시다 켄이치(吉田健一), GCP의 노모토 요헤이(野本遼平)가 새롭게 TX 이사진에 합류했다.
TX는 수십대 규모의 소규모 로봇 연구개발 및 실증실험 단계에서 수백대의 자사 로봇을 공장 밖의 동적인 환경에 배치해 상업적으로, 그리고 일상적으로 운용하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TX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로봇사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한편 인간 수준의 범용성을 갖춘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등 조직의 능력 밀도를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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