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스웨덴 KTH왕립공과대, 3D프린팅 기술로 초소형 와인잔 제작

로봇신문사 2023. 6. 26. 14:18

 

 

 

▲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초소형 와인 잔과 광섬유 공진기(resonator)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KTH왕립공과대(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이 세계 최소 와인잔을 열처리 과정없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와인 잔의 테두리 길이가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보다도 작다.

 

이 대학 프랑크 니클라스 교수는 “새로운 기술이 필수 실리카 유리 성분을 3D 프린팅할 때 열처리 필요성 등 복잡한 문제를 극복했다”며, “최소침습수술을 수행하는 의료기계용 맞춤 렌즈, 극한 환경을 탐색하는 마이크로 로봇, 광섬유 네트워크용 필터와 커플러 등 제품의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초소형 와인 잔과 함께 광섬유 공진기(resonator)도 제작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수 시간 동안 수백 도(℃)의 가열 재료를 필요로 하는 실리카 유리를 3D 프린팅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며, "우리 기술의 장점은 열처리가 필요 없고, 유리가 응용 분야에서 극심한 열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상용 재료를 활용해 실리카 유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열처리의 필요성을 없애면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이 기술을 널리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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