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봇업체 애니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애니멀’은 실내외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율이동 로봇이다. (사진=애니보틱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4족보행 로봇 애니멀(ANYmal) 개발사인 애니보틱스가 5000만달러(약 669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아 해외 배치를 늘리고 신기능을 개발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투자는 석유, 가스, 화학, 광산, 금속 및 광물, 유틸리티(전기·수도 시설) 등 중공업 분야에서 더 많은 로봇 솔루션을 찾고 있는 시기에 이루어졌다.
고령화된 인력과 인력 부족에 직면한 이 산업에서는 작업자 안전을 지키면서 작업 속도를 높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점점 더 많이 새로운 로봇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다.
보도는 크런치베이스를 인용, 애니보틱스가 이번 투자 라운드로 지금까지 총 7480만달러(약 1002억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4족 보행로봇 애니멀은 순찰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율적으로 시설물을 탐색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사진=애니보틱스)
애니보틱스의 혁신적 로봇 플랫폼인 애니멀은 기동성이 뛰어나고 산업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히 강력하다. 이는 사용자가 최첨단 혁신 기술을 사용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조합이며, 경쟁업체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다.
애니보틱스의 엔드-투-엔드 솔루션은 페트로나스, 셸, SLB, 오우토쿰푸, 씨멘스에너지, 바스프 베일 같은 세계적 시장 선두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로봇은 실행시 가치를 제공한다. 애니보틱스는 세계 유일의 방폭(防爆) 다리를 가진 검사 로봇인 애니멀 X 플랫폼으로 1억 5000만달러(약 2008억원) 규모의 주문 예약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제품 출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회사와 화학 회사로부터 온 것이다.
애니보틱스는 투자받은 자금으로 강력한 시장 견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전 세계 판매, 배송 및 애프터 서비스를 확대한다.
애니보틱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페터 프랑크하우저 박사는 “이 투자는 복잡한 산업 시설 운영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고유한 접근 방식을 입증해 준다. 우리 로봇들은 이미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있어 그들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리는 국제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유지·보수 작업 기능 같은 로봇의 인공지능(AI) 역량 개발에 박차를 가해 자동화된 산업 운영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의 알렉스 페라는 “우리는 시장을 재정의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엄청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애니보틱스 같은 로봇 회사들의 혁신적 잠재력을 확고히 믿고 있다. 애니보틱스는 중공업의 증가하는 요구를 해결하는 동시에 생산성, 근로자 안전 및 환경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혁신적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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