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구리' 재료 활용해 3D프린팅 가능해진다

로봇신문사 2020. 2. 19. 11:02



▲ 3D 프린터 제조업체인 '마크포지드(MARKFORGED)'가 '메탈 X 시스템'을 위한 순수 '구리' 재료를 출시했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3D 프린터 제조업체인 '마크포지드(MARKFORGED)'가 '메탈 X 시스템'을 위한 순수 '구리' 재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순수 구리는 전통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기계가공이 어려워 기존 3D 프린팅 방법으로는 부품 생산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마크포지드는 이번 구리 소재 출시로 쉽고 빠른 구리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구리 부품을 즉석에서 3D프린팅하면 납기 시간과 부품 비용이 절감되고 제조 및 공급 체인 효율성이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 마크포지드 Metal X 로 출력한 구리파트(용접봉, 열교환기, 방열판)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부품 용접에 구리를 사용하는 데 많은 제작비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하지만 3D 프린팅 부품을 사용하면 사내에서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서만 부품을 인쇄하고 새로운 종류의 용접생크(shank)도 설계할 수 있다.


실제로 마크포지드는 자동차 제조업체 9곳에 3D 프린터 수백대를 공급했는데 이들 중 한 업체와 구리를 사용해 심층용접 테스트를 수행한 바 있다. 그 결과 기존 스폿 용접샹크와 동일한 저항을 나타내면서도 부품 납기시간이 12배, 부품비는 6배가 감소됐다.

마크포지드 그렉 마크(Greg Mark) CEO는 “자사의 구리재료 3D 프린팅 기술은 자동차와 전자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더 많은 분야에서 혁신의 문을 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새로운 재료는 마크포지드의 메탈 X 시스템에서 출력할 수 있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