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AI업체 코버라이언트, 490억원 추가 펀딩···고객 확산 본격화

▲ 로봇용 인공지능(AI) 개발업체 코버라이언트(Covariant)가 최근 시리즈B 자금으로 4000만달러(약 490억원)를 투자받아 총 모금액이 6700만 달러(약 821억 원)에 이르렀다. ​ 로봇용 인공지능(AI) 개발업체 코버라이언트(Covariant)가 시리즈 B 자금으로 4000만달러(약 490억원)를 투자받으며 총 6700만 달러(약 821억 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 ​6일(현지시각) ‘오토메이션앤로보틱스’에 따르면 코버라이언트는 인덱스 벤처(Index Ventures) 주도 하에 AI에 초점을 둔 래디컬 벤처(Radical Ventures)와 기존 투자사인 앰플리파이 파트너(Amplify Partners) 등으로부터 이같은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 ​코버라이언트는 이 자금을 파트너십 가속화, 신산업에 AI 로봇 도입, 그리고 연구·엔지니어링·상거래 팀을 성장시키는 데 사용하게 된다. ​ 지난 2017년 설립된 코버라이언트는 로봇이 실생활에서 자율적으로 보고, 사유하고, 행동할 수 있는 만능 AI인 코버라이언트 브레인(Covariantic Brain)을 만들고 있다. ​ ​전 세계 공급망은 식품 유통에서부터 건강관리, 전자상거래에 이르기까지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신속하고, 신뢰성 있고, 효율적으로 주문 물품을 배달해야 하는 전례 없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자동화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다. 상품의 이동과 같은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작업은 성공적으로 자동화됐지만 물건을 집고, 자리에 놓고, 물건을 내리는 것처럼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하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작업은 자동화되기 쉽지 않았다. 기존의 자동화는 이러한 지속적 변화와 무한한 가변성을 가진 작업을 처리할 수 없었다. 코버라이언트는 이같은 자동화 필요성에 대응할 이해하고, 학습하고, 적응할 수 있는 첨단 AI를 만드는 회사다. ​ ​코버라이언트 로봇은 강력한 3D 인지, 물체의 물리적 행동 유도성(physical affordances of objects), 단 몇 번의 연습을 통한 학습(few-shot learning), 그리고 실시간 동작 계획과 같은 일반적 능력을 학습한다. 이는 이전까지 로봇들이 작동한 적 없는 환경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지능을 제공한다. ​ ​코버라이언트는 올해 1월 자사 AI 로봇 스테이션이 북미와 유럽의 고객 시설에서 지속적으로 가동됐고, 평균적인 비보조 작동 시간이 1시간을 넘어서는 등 실제 생산에서 자율성을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피터 아비일(Pieter Abbeel) 코버라이언트 수석 과학자 겸 공동 설립자는 “코버라이언트를 설립할 때 우리의 목표는 현실에서 AI로봇을 자율적으로 작동시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이정표에 도달함에 따라 만능 AI를 새로운 사용 사례, 고객 환경 및 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있어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 ​신규 펀딩 자금은 이 회사의 엄청난 성장세에 힘입어 모아졌다. 코버라이언트는 그동안의 은둔에서 벗어나 전략적 파트너십에 투자하면서 고객사에 로봇 스테이션 배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 실제로 지난 2월 코버라이언트는 선도적 산업용 로봇 공급사인 ABB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지난 3월에는 물류시스템 분야의 선두 공급업체인 크나프(Knapp)와 힘을 합쳤다. ​ ​피터 첸 코버라이언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심각한 취약성을 노출함에 따라 우리의 AI 로보틱스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고객들은 증가하는 수요와 보다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AI에 투자하고 공급망 전반에서 AI를 확장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며 “이번 최신 펀딩 라운드는 최근 파트너십과 함께 우리가 여러 업종에서 신속히 확장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투자의 일환으로 인덱스벤처의 파트너인 마이크 볼파이가 코버라이언트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그는 “우리는 코버라이언트의 세계적 AI 연구팀과 로봇 기술자들로 구성된 팀과 그들이 만든 만능 AI에 의해 한방에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 마이크 볼파이는 “딥러닝으로 추진되는 코버라이언트의 AI는 배우는 로봇의 다음 물결을 해결해 줄 것이다. 차세대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코버라이언트의 여정에 한몫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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