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이 중국 직장인들의 점심 풍경을 바꿔놓았다. 중국 매체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최근 중국인 직장인들이 외식 대신 로봇이 배달하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행에 다닌다는 한 직장인은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다며 '샤오난궈(小南国)'에 예약 주문해 먹는다고 전했다. 샤오난궈는 배달업체 메이퇀(美团)과 제휴해 기업용 단체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단체로 예약을 하면, 하루 전 직원이 메뉴를 보고 마음에 드는 음식을 고른다. 다음날 해당 도시락이 회사로 배달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나가야 하는 외식을 꺼리는 직장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활황인 셈이다. 춘제 이후 상하이(上海)에서 9개의 샤오난궈 매장이 운영되기 시작했는데 매장별로 매일 200~300개의 기업용 단체 도시락이 팔려나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배달 서비스가 성행하자 로봇 배달도 확산하고 있다. 로봇이 엘레베이터도 타고 각 층까지 배달한다. 상하이 소재 한 빌딩에 근무하는 모 직장인은 배달 로봇을 통해 식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 로봇 스타트업 ‘요고(YOGO)’가 만든 로봇이 각 빌딩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상하이에서만 9개의 빌딩에서 운영 중이다. 이 로봇은 스스로 보안문을 지나고 엘레베이터를 탄다. 배달원은 문 앞에서 이 로봇에 음식을 전해주기만 하면, 로봇이 빌딩 내 배송을 맡는다. 사람간 접촉을 줄이면서 감염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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