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유탄발사기를 이용해 쏠 수 있는 소형 카메라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군 뉴스서비스(Army News Service)’에 따르면 미 육군연구소(the Army Research Laboratory·ARL)는 40구경 유탄발사기를 이용해 공중으로 쏠수 있는 카메라 드론인 ‘GLUAS(Grenade Launched Unmanned Aerial System)’를 개발하고 있다. 유탄발사기를 이용해 카메라 드론을 발사하면 전투 상황에서 적진의 상황을 동영상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공중에서 전체 지형을 보고 아군의 이동 루트를 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프가니스탄의 산악 지형에서 전투에 참가하고 있는 병사들은 카메라 드론을 전개해 저격병이나 적 부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카메라 드론은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독일제 신형 유탄발사기인 ‘M320’을 이용해 발사할 수 있다. M320은 400m 이내의 거리에서 폭탄, 체류탄 등을 발사할 수 있다.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M4A1 카빈의 총렬에 부착해 사용한다. ARL이 개발하고 있는 GLUAS는 초소형 드론으로 90분 가량 공중에 머무를 수 있다. 미군은 현재 2종의 GLUAS를 개발중이다. 하나는 프로펠러를 접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시스템이며, 또 다른 하나는 헬리콥터 스타일이다. 헬리콥터 스타일은 모터, 850mAh 배터리,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드론은 유탄발사기에서 발사된 후에 날개를 펼쳐 공중으로 날아가며 지상에서 조이스틱이나 제어장치로 원격 조정할 수 있다. 2km 이내의 거리에서 비행이 가능하며 최고 2000피트 상공까지 올라간다. 드론은 내장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 영상을 지상으로 보낸다.
GLUAS는 무개가 가볍기 때문에 병사들이 휴대하기에 편하다. 분대 단위에서 충분히 운용 가능하다. 유탄발사기와 드론을 같이 갖고 다닐 수 있어 플랫폼의 경쟁력이 높다는 지적이다. 군의 현대화 우선순위와도 잘 맞는다는 것. ALR 관계자는 “이 장비는 수천m의 상공에서 지상을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병사들이 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율 지능 플랫폼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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