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항공방어 및 보안 전문 업체인 ‘포템 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가 자율비행 '드론 헌터 F700(Drone Hunter F700)'을 출시했다. 이 드론은 적대적인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다양한 수단들을 탑재해 지상에 있는 정유소 및 경기장과 같은 중요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는다. 항공 전문 매체인 '에비에이션투데이'에 따르면 드론헌터 F700은 최대 적재 중량 2.2kg이며 개방형 구조(open architecture)로 설계됐다. 레이더 및 그물총(Net gun)과 같은 도구를 탑재, 지상에서 명령에 따르지 않는 드론을 찾아내고, 포획하고, 견인한다. 최대 5.8kg까지 다른 드론을 견인하는 게 가능하고, 낙하산을 사용해 자신뿐 아니라 적대적인 드론을 지상 착륙장으로 옮길 수도 있다. 포템 관계자는 “목표물 설정은 소프트웨어 AI(인공지능)를 통해 처리되지만 여전히 사람이 개입해야 한다”며 "드론헌터는 100% 자율비행으로 설계됐지만 다른 드론을 공격할 때는 사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드론 헌터는 포템사의 스카이 돔(SkyDome) 및 트루뷰(TrueView) 기술도 적용돼 레이더에 기반한 방법으로 시설 주변에 있는 공역(airspace)을 3D 모니터링한다. 또 지상에 있는 레이더 시스템과 통신도 가능해 에너지 빔인 ‘에너지 지향형 시스템(directed energy systems)’, 전자파 방해장비인 ‘RF재머(RF jammer)’ 등의 지상 방어무기에 적드론의 좌표도 제공한다. F700에도 에너지 지향형 무기를 직접 탑재할 수 있지만, 해당 시스템이 너무 넒은 데다 부피도 크기 때문에 현재로선 적합하지 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템 대변인은 “우리 회사는 국제적 사건을 위한 솔루션을 배치해왔던 국제정부 기관에 F700을 판매했다”면서 "이 드론 헌터 대부분은 정유소 및 원자력 발전소는 물론 경기장, 캠퍼스, 병원, 도시 등 주요 기반시설의 영공 전체를 보호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드론이 지금껏 700건 이상의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포템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월 국방부와 군사 작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 F700을 포함한 다양한 드론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 |||||||||||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대, 4G/5G 재난드론 상용화 성공 (0) | 2020.04.07 |
---|---|
집라인, 미국서 의약품 드론 배송 서비스 조기 추진 (0) | 2020.04.07 |
“美-호주공군, 무인 로봇 전투기 개발 급진전” (0) | 2020.04.06 |
드론이 아일랜드 섬의 당뇨병 환자 살린다···인슐린 긴급 수송 (0) | 2020.04.03 |
프리뉴, 드론 전용 데이터링크 'D-DL' 출시 (0) | 2020.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