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소재 ‘코메니우스대(Comenius University Bratislava)’ 연구진이 복수의 관성센서를 활용해 보다 다양한 동작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풍부한 어휘를 표현할수 있는 스마트 장갑 ‘웨이브글로브(WaveGlove)’를 개발했다고 테크익스플로어가 보도했다.
웨이브글로브는 단일 센서가 아니라 5개의 손가락에 관성센서를 채택해 ‘손동작 인식(hand gesture recognition·HGR)’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간과 기계간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논문 출판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맞춤형 하드웨어 시제품과 새로운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을 제안하고, 복수의 센서를 채택함으로서 손동작으로 보다 풍부한 어휘를 제공하고, 분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웨이브글로브 기술을 활용하는 HGR 시스템으로 1만 1천개에 달하는 손동작 샘플을 포함해 2개의 데이터세트를 획득할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웨이브글로브는 비교적 단순한 동작인 ‘웨이브글로브-싱글’과 보다 복잡한 동작인 ‘웨이브글로브-멀티’ 등 2개의 상이한 제스처 어휘들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단일 센서 사용시에 비해 복수 센서 사용시 훨씬 풍부한 어휘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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