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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니온 로보틱스', 조종사·정비사 훈련 코스 마련 화제

로봇신문사 2020. 3. 12. 10:21



▲ 유니온로보틱스는 에너지 분야 고객에 집중해 관련 기술개발에 전념하는 드론 제조사로서 더 넓은 범위를 가진 경쟁사들에 비해 뚜렷한 이점을 가진다. 즉, 이 회사가 만든 프로그램은 에너지 커뮤니티의 관심과 요구, 그리고 수행된 과제를 반영한다. (사진=유니온 로보틱스)

미 오레곤 주에 본사를 둔 로봇 회사인 유니온 로보틱스는 자사의 무인항공기(UAV·드론)와 함께 공장 훈련 인증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심을 끈다. 이 회사는 에너지 산업 분야에 특화된 드론 개발업체로서 이 분야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계에 기여하면서 공존하는 전문기업의 모습을 보여준다.

9일(현지시간) sUAS뉴스에 따르면 유니온 로보틱스는 이른 바 ‘공장 훈련(factory training)’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 드론을 구매하는 산업용 드론 조종사들에게 에너지 분야에 특화 드론 기술 개발 내용을 제공하는 한편, 현행 및 향후 정부의 드론 운용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다.

▲ 유니온 로보틱스의 메도우 호크 DE. (사진=유니온 로보틱스)

‘RAFT(Remote Aircraft Factory Training)’로 불리는 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드론 제조업계가 제공하는 가장 포괄적인 교육 및 인증 지침으로 꼽힌다.

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유니온 로보틱스 조종 전문가는 '잔 R 팀머만'이다. 그는 2만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가진 헬리콥터 조종사로서 특히 에너지 산업 분야의 비행 경력이 많다. 그는 공인 비행강사, 안전관리자, 사고 조사관이자 유니온 로보틱스 안전 및 훈련 운영 책임자로서 숙련된 에너지산업 드론 조종사들과 함께 RAFT를 개발했다. 드론 조종사에게도 요구되는 유인 항공산업 표준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산업분야에서 일할 드론 조종사들을 확보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검토할 때 광범위한 에너지 관련 경험도 중요하다.

유니온 로보틱스는 에너지 시장의 특화된 요구를 다루는 선도적 드론 교육자들과 함께 강좌를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유니온 로보틱스는 에너지 분야 고객에 집중해 관련 기술개발에 전념하는 드론 제조사로서 더 넓은 범위를 가진 경쟁사들에 비해 뚜렷한 이점을 가진다. 즉, 이 회사가 만든 프로그램은 에너지 커뮤니티의 관심과 요구, 그리고 수행된 과제를 반영한다.

RAFT 같은 (기본 드론조종 교육과는 다른) 공장 훈련 코스의 또 다른 장점은 드론 조종자가 에너지 산업용으로 설계된 드론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는 물론 현장 수리 수행 능력까지 갖도록 하는 기술 훈련이라는 점이다. 항공 지식과 드론 조종 기술의 확장은 말할 것도 없다.

이 훈련 코스 수료자들은 ‘1 레벨’ 정비사 인증서를 받는다. 이 부분은 그 가치를 배가해 준다. 무엇보다도 하드웨어를 이해하는 조종사는 직관적으로 드론 조종에 대해 더 잘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드론 운영자를 갖는 것은 현장에서의 시간 손실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1회 RAFT 코스는 다음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점심, 스낵, 훈련 매뉴얼,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실습 등이 포함된다. 유니온로보틱스는 ASTM F711급 절연체로 만든 산업용 드론 ‘메도우호크 DE(Meadowhawk DE)’의 제작사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