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치 로보틱스와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창고 입출고·배송(풀필먼트)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기 위해 제휴키로 했다고 '더 로봇리포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풀필먼트용 자율이동형로봇(AMR) 강자인 페치 로보틱스와 물류 및 바코드 SW 분야의 세계적 강자 간 협력 발표여서 주목을 끈다. 페치로보틱스(Fetch Robotics)와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는 이날 자율형 모바일 로봇(AMR)과 지브라의 ‘풀필먼트엣지(Fulfillment Edge)’ 소프트웨어(SW) 결합을 통해 물류센터 내 피킹(picking)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내용의 협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물류망·제조·자동화 관련 전문 전시회인 'MODEX 2020' 행사에서 이를 시연한다. 페치는 이 협업 솔루션 시스템이 작은 상품, 상자, 팔레트 같은 다양한 주문상품의 워크플로 상에서 다양한 주문 제품을 집어내는(picking) 데 최적화돼 있다고 밝혔다. ◆물건 피킹 경로(pick paths) 최적화 이 협업 솔루션을 통해 풀필먼트 센터 작업자들은 여러 주문에 최적화된 피킹 경로로 보내진다. 이를 통해 수작업에 의한 자재 이동을 더 생산적 피킹 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작업자와 AMR의 움직임은 피킹 작업을 위해 조정되며, 통로에 있는 노동자는 이 시간 동안 제품 보충 같은 다른 업무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풀필먼트엣지 SW는 페치사의 로봇 활용을 극대화시켜 준다. 예를 들면 이 로봇들에게 재활용 자재 제거, 역물류(reverse logistics, 반품 환불시 물류 처리과정) 및 포장 스테이션(packing station) 다시 채우기(restocking)같은 비 피킹 작업 등을 유도하게 된다. 페치는 또 이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들에게 새로운 작업흐름을 더 쉽게 훈련시키고, 훈련과 탑승 시간을 최대 90% 단축토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슈테판 누서 페치 로보틱스 제품담당 부사장은 페치 로보틱스의 AMR과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풀필먼트엣지 SW 및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엔터프라이즈급 HD4000) 결합 효과에 대해 “우리는 기업들이 창고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설비 변경을 하지 않고도 피킹 작업을 현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결합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근로자를 고부가 활동으로 유도하고, 비생산적인 자재 이동과 체류 시간을 줄이며, 소형상품, 상자 및 팔레트 피킹 작업에 걸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HMD에 그래픽 및 숫자로 작업 상황 표시 이 프로세스는 HMD(HD4000) 그래픽 및 숫자 오버레이에 시각적 신호로 단순하게 표시된다. 작업자들은 제품위치, 총 피킹 수, 방향 프롬프트 및 각 고객 주문에 맞춘 물량을 페치 AMR의 어느 위치에 배치할지 알려주는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지브라 풀필먼트 SW는 AMR과 여러 작업자들 간의 협업 피킹 작업 할당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사용해 작업자와 AMR의 활동을 지시하고 동기화한다. 이 데이터에는 예를 들면 고객의 창고 관리 시스템 및 기타 백엔드 시스템, 상황에 맞는 단말기 및 모바일 단말기 데이터가 포함된다. 조 화이트 지브라 테크놀로지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컴퓨팅 수석 부사장은 “창고 운영 책임자들은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체인 운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고관리시스템(WMS), 작업자 및 워크플로 최적화 솔루션과 새로운 자동화 설비를 동기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두 회사 공동의 고객들은 지브라 풀필먼트엣지와 페치와 광범위한 AMR 포트폴리오 간 결합에 따라 AMR과 최전방 작업자의 업무효율을 최적화함으로써 입출고 및 배송작업등을 현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치는 최근 몇 주 동안 추가 제품 발표로 바빴다. 지난주에는 AMR의 카트커넥트(Cart Connect) 제품군인 새로운 ‘카트 커넥트500’을 발표했다.
이 새 모델은 ‘프레이트 500(Freight 500)’ 로봇 기반으로 돼 있는데 카트커넥트500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페치카트(Fetch Cart)를 픽업하는 리프트 모듈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로봇은 페치 사양을 충족시키는 어떤 카트라도 운반할 수 있어 고객이 갖고 있는 기존 카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페치의 클라우드 기반 SW인 ‘페치 코어(Fetch Core)’ SW로도 관리할 수 있다. ◆페치로보틱스, 자사 AMR고객 위한 ‘워크플로 빌더’ 툴킷 출시 이달 초 페치는 고객이 자사 AMR을 위한 ‘워크플로우 빌더(Workflow Builder)’ 툴킷을 출시해 고객사들이 페치 AMR을 사용한 자신들만의 워크플로를 설계, 구현 및 재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블로크리(Blockly)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한 워크플로빌더 SW는 고객들이 사내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하면서 며칠 내에 유연한 자동화를 구현해 써드파트 통합자에 의존할 필요없이 며칠내 모든 내부(in-house)작업을 할 수 있는 유연한 자동화를 가능케 해주는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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