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가 'IRB 1100' 산업용 로봇을 위한 ‘위자드 이지 프로그래밍(Wizard Easy Programming)’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 뉴스’가 보도했다. ABB는 위자드를 통해 전문 프로그래밍 기술이나 래피드(Rapid) 코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생산라인에 로봇 자동화를 도입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한다. 래피드란 ABB 산업용 로봇을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리킨다.
위자드는 초보자도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간단한 그래픽 블록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블록은 ‘위치로 이동’, ‘물체 집기’, ‘반복 동작’ 등 다양한 동작을 나타내, 사용자가 로봇이 수행할 일련의 프로세스를 쉽고 직관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류 처리 기능도 있어 초보자도 충돌과 같은 오류를 해결하는 게 가능하다.
사용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분 내로 로봇을 가동해 실행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과정은 ABB 플렉스 펜던트(FlexPendant)에서 필요한 블록을 드래그 앤드 드롭(끌어놓기)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사용자는 필요하다면 즉시 결과를 확인해 로봇의 동작을 조정할 수 있다. 블록끼리 연결하면 로봇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머신텐딩이나 조립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
위자드는 이미 단일 암(Single Arm) 협동로봇 '유미(Yumi)'에서 사용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무료이고 추가 설치도 가능하다. 앞으로 출시될 모든 IRB 1100의 플렉스 펜던트(FlexPendant)에 설치될 예정이며, 머지않아 다른 ABB 산업용 로봇에서도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ABB 로보틱스의 제품관리 책임자인 ‘앤티 마틴라우리(Antti Matinlauri)’는 "다양한 작업을 위해 쉽게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로봇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ABB는 소형 산업용 로봇을 지원하기 위해 IRB 1100를 시작으로 위자드 이지 프로그래밍의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스마트폰 등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졌다”며 “이같은 개념은 위자드에 반영되어 산업용 로봇 프로그래밍을 쉽게 만들고 누구든지 로봇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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