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기업의 업무 복귀가 시작된 중국에서 탱크 모양의 소독 로봇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박멸에 쓰이고 있다. 소독액을 공중에서 60초 이상 머무르게 하는 특수 기술도 결합됐다. 중국 커지르바오(科技日报)에 따르면 '탱크형' 소형 로봇이 선양(沈阳) 국제소프트웨어파크에 등장했다. 이 로봇은 단지 내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구석구석 소독액을 '발사'한다. 고효율의 환경보호 소독액을 저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비롯한 15종의 바이러스, 세균, 진균 등을 박멸할 수 있다. 각 기업의 직원이 코로나19로 길어진 춘제 연휴를 끝내고 출근을 시작한 이래 이 로봇은 매일 단지를 돌며 소독하고 있다. 이 로봇은 각 기업과 직원들에게 상당부분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양국제소프트웨어파크뿐 아니라 여러 곳에 이 로봇이 투입돼 방역 작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사람이 직접 소독 작업을 하려면 큰 공력과 시간이 들며 감염의 위험도 도사린다. 이에 파크 내 산업용 특수 로봇 기업인 뤄타이즈능(罗泰智能) 기술진이 춘제 연휴를 포기하고 자체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 로봇 기술 강점을 바탕으로 방역 작업에 쓰일 수 있는 탱크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소독 경로를 스스로 계획하고 자동으로 소독 구역의 면적과 장애물 상황을 인식할 수 있다. 동시에 자동으로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며 예경보 기능도 있다. 자동으로 소독액을 분사하면서 동시에 분무 기능이 있어 소독액을 공중에서 60초 이상 머무르게 한다. 뤄타이즈능 관계자에 따르면 이 로봇이 분사하는 소독액은 인체에 무해하고 냄새가 없으며 100% 분해돼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고 환경에 대한 2차 오염도 없다. 이 회사는 여러 환경에 쓰일 수 있는 소독 로봇 시리즈를 개발했으며 자동으로 환경에 대한 모델링을 통해 현장에 맞는 소독을 진행할 수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 |||||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 |||||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문서비스로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면에 따라 보행 패턴 바꾸는 2족 보행 로봇 '페데스트리언스' (0) | 2020.03.11 |
---|---|
멜벨 일렉트로닉스, 어린이용 소방로봇 개발 (0) | 2020.03.10 |
로봇이 사람 처럼 '테이블 세팅'한다 (0) | 2020.03.10 |
햄버거 로봇 식당, 성공이 보인다...영업시간 확대 (0) | 2020.03.10 |
완전 자율항해 선박 ‘마스(MAS)', 대서양 횡단에 도전 (0) | 202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