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시니의 로봇핸드(사진=회사 홈페이지)
중국 자동차 기업 BYD(比亚迪)가 촉각 감지 및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투자했다.
24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에 따르면 중국 파시니(Parsini Perception Technology, 帕西尼感知科技)는 경영 정보 변동을 통해 BYD를 새 주주로 추가했다고 전했다.
파시니는 2021년 선전(深圳)에 설립된 전자 부품 및 산업·소비자용 로봇 기업이다. 특히 중국에서 촉각 센서 자율 제어 기술을 확보한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히며, 고정밀 멀티 차원의 촉각 감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ITPU 촉각 센서 시스템은 정밀하게 물체의 6차원 위치와 모습을 인지할 수 있다. 이는 해외 기업의 하이엔드 센서 시장의 독점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꼽힌다.
파시니는 촉각 센서, 로봇 관절 모듈,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 완성품에 이르는 상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산업 품질 검사, 의료 및 재활 영역에서 상용화됐다. 지난해 파시니는 시리즈 A 투자와 A+ 투자를 연이어 받으면서 세계 촉각 기술 영역에서 최대 규모 자금 조달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시니가 출시한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토라-원(TORA-ONE)'은 약 2000개의 자체 개발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로봇핸드 '덱스H(DexH)13'은 커피와 나사 등 정밀 조작이 가능하며, 촉각 감지 민감도가 세계 선두 수준이다. 파시니의 기술은 이미 선전의 지하철 안전 검사 등에 적용되는 등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파시니의 창업자인 쉬진청(许晋诚)은 일본 로봇 공학 권위자인 간노 시게키 교수의 지도를 받았으며, R&D팀의 핵심 구성원들은 와세다대학교 로봇연구실 출신이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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