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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자동차 전시회서 휴머노이드 로봇들 '활약'

로봇신문사 2025. 4. 28. 16:51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iaopeng, 小鹏)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

 

중국의 자동차 전시회에서 여러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자동차 소개, 발표회 참여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주목받았다.

 

23일 중국 언론 커추앙반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막한 '오토상하이 2025(AutoShanghai 2025, 第二十一届上海国际汽车工业展览会)'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자동차 기업들의 신제품과 신기술이 선보인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회 시연을 담당하거나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iaopeng, 小鹏)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은 샤오펑의 부스에서 슈퍼모델처럼 늘씬한 바디를 갖추고 걷기와 서기 등 시연을 보였다. 1:1 생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한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키가 178cm, 몸무게가 70kg이며 전신에 62개의 능동 자유도를 갖췄다. 로봇핸드에는 22개의 가동 자유도를 갖췄다. 지능 측면에서는 3000T의 연산 능력을 갖춘 자체 개발 '투링(图灵)' AI 칩을 탑재했다. 여기에 720도의 사각지대 시야 제공 비전 시스템을 갖춰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다.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의 로위(Roewe, 荣威) 부스에서는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의 휴머노이드 로봇 '위안정(远征) A2'가 전기차 'D6'의 차량 구성을 설명하는 '판매 컨설턴트' 역할을 했다.

 

중국 디이자동차그룹(FAW, 中国第一汽车集团) 부스에서는 러쥐로봇(LEJU ROBOT, 乐聚机器人)의 휴머노이드 로봇 '쿠아보(KUABO, 夸父)'가 등장해 FAW 그룹의 회장과 함께 훙치(红旗) 브랜드 발표회를 했다.

 

여러 자동차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을뿐 아니라, 자동차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과 사업적으로 협력하거나 투자하는 등의 관계를 맺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FAW 그룹의 훙치 공장에서는 이미 쿠아보 로봇을 공장 생산 물류 부문의 직원으로 고용했다. 여러 대의 쿠아보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을 완료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으며 물류 피킹 및 운반을 장시간 자율적으로 수행했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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