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에너지 기업인 컬 테크놀로지 그룹이 독일 로봇 기업인 저먼 바이오닉(GB)과 제휴했다. 컬은 GB의 AI 기반 엑소스켈레톤 북미 독점권을 갖고 여러 산업 현장에 공급한다.(사진=컬 테크놀로지 그룹)
미국 첨단 에너지 관리 플랫폼 분야 선두주자인 컬 테크놀로지 그룹(KULR Technology Group)이 독일 저먼 바이오닉(German Bionic·GB)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컬은 이 제휴를 통해 GB의 혁신적 엑소스켈레톤 로봇인 '아포지 울트라(Apogee ULTRA)'를 급성장하는 미국의 로봇 및 인공지능(AI) 분야 시장에 공급한다.
컬은 이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및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GB는 기존 고객사로 글로벌 물류 기업, 대형 유통업체, 병원, 주요 국제공항을 꼽고 있다. 여기에는 닥서 인텔리전트 로지스틱스(Dachser Intelligent Logistics), GXO, 뉘른베르크 공항, 캐너디언 타이어, 영국 가전제품 소매업체 커리스(Currys), 베를린 샤리테 병원(Charité Hospital Berlin) 등이 포함된다.
스피리컬 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웨어러블 로봇 외골격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415억 달러(약 59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컬의 이번 구상에 따라 미국 노동력 지원을 위한 저렴하고 완성도 높은 로봇 솔루션의 혁신과 상용화를 촉진하고 제조업의 리쇼어링을 목표로 하는 전담 사업부인 ‘컬 AI 앤 로보틱스(KULR AI & Robotics)’가 설립된다.
컬은 지난해 연말 및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변화와 새로운 사업부 설립을 반영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KULR.ai’로 업데이트하고 재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사업부는 조쉬 스타인만 AI 및 로보틱스 부문 부사장이 이끌게 된다.
마이클 모 컬 테크놀로지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에너지 관리 전문 지식을 활용해 로봇 및 AI 생태계의 핵심 동력원이 되고자 하는 컬의 광범위한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들 적용분야는 고성능 전자 장치를 위한 더 높은 배터리 성능과 더 효율적인 열 관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로봇 공학의 핵심 동력이며 우리는 이 파트너십과 기타 전략적 구상을 통해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의 미래를 형성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민 G. 슈미트 GB 창업자이자 CEO는 “컬을 핵심 파트너로 맞아 세계 최강의 데이터 기반 엑소스켈레톤을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하고 확장하는 여정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우리 혁신의 핵심은 에너지를 근본적 원동력으로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에너지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류의 진보를 이끄는 데 필수 요소다. 우리 엑소스켈레톤은 최전선 근무자들이 매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발전시키도록 설계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세상에 더 큰 가치, 활력, 그리고 목적을 주입시키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자연스럽게 펼쳐 보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6세대 아포지 울트라는 대규모 배치를 위해 설계된 시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이다. 아포지 울트라와 차세대 외골격 로봇은 인간의 에너지 출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작업장 부상을 실질적으로 줄여 투자 수익률 증대, 직원 만족도 및 유지율 향상, 그리고 의료비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배송 물류, 공급망 솔루션, 제조, 건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 요소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외골격 로봇인 아포지 울트라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양사 협력 기반의 기술 개발로서 아포지 울트라의 성능 향상, AI 통합, 사용자 적응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컬은 또한 북미 지역 독점 마케팅 및 대리점권을 보유해 북미지역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GB 제품의 주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컬의 북미 시장 진출은 미국 국내 제조 및 산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우선 순위와 부합한다. 컬은 배송 물류, 공급망 솔루션, 제조, 건설, 의료 분야를 지원하는 차세대 AI 기반 인간 중심 로봇 기술 분야에서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향후 미국 내에서 차세대 엑소스켈레톤의 제조 및 조립을 현지화하여 국내 공급망의 회복 탄력성을 지원하고, 리드타임을 단축하며, 광범위한 도입을 위한 확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컬 테크놀로지 그룹은 자체 배터리 설계 전문성, 포괄적인 셀 및 배터리 테스트 제품군, 그리고 배터리 셀 및 팩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우주,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을 위한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컬의 포괄적인 솔루션은 기존 프로그램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상용 기성품 및 맞춤형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4일 컬 이사회는 재무 프로그램의 주요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하기로 합의했으며, 잉여 현금의 최대 90%를 비트코인 취득에 할당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저먼 바이오닉(GB)은 스마트 파워 슈트와 기타 웨어러블 기술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글로벌 로봇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작업용 커넥티드 엑소스켈레톤을 출시한 저먼 바이오닉은 자가 학습 및 AI를 적용해 들어올리는 동작을 지원하고 자세 불량을 예방함으로써 인간과 기계를 연결하는 지능형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GB의 스마트 파워 슈트와 웨어러블은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사고 및 부상 위험을 현저히 줄여 작업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저먼 바이오닉은 인더스트리 5.0의 중심에 사람을 다시 두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 최고 혁신상, 패스트컴퍼니의 ‘ 디자인 혁신상’, 유럽 투자 은행의 ‘혁신 챔피언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독일과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베를린, 아우크스부르크, 보스턴, 도쿄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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