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가장 많은 광둥(广东)성이 인공지능(AI) 및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1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광둥성은 ‘광둥성 인공지능 및 로봇 산업 혁신 발전 정책 조치’ 발표회를 열고, 성(省) 내 AI 및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정책에는 AI 및 로봇 분야의 국가 및 성(省) 제조혁신센터 설립 지원을 포함한 12가지 주요 조치가 담겼다.
특히 광둥성은 유관 부처와 협력해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 전반에서 AI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10개의 AI 신형 산업화 사례를 선정하고, 각 프로젝트당 최대 800만위안(약 16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광둥성 인사청과 성(省) AI산업협회가 협력해 AI 애플리케이션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및 로봇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AI·로봇 기업이 광둥성에 투자하거나 거점을 마련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광둥성의 외자 인센티브 정책에 따라, 외국 기업의 프로젝트에 대해 정책 시행 기간 동안 최대 3%의 지원 비율을 적용하며, 프로젝트당 최대 1억 5000만위안(약 302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둥성의 AI 핵심 산업 규모는 2200억위안(약 44조 3146억원)을 돌파하며 중국 내 선두를 유지했다. 성(省) 내 AI 핵심 기업 수는 1500개를 넘어섰다. 산업용 로봇 생산량 역시 급증했다. 2019년 4만 4700대였던 생산량은 지난해 24만 6800대로 증가하며, 2020년 이후 5년 연속 중국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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