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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콘토로 로보틱스, 하역용 로봇팔로 176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5. 3. 27. 17:06

 

 

 

▲콘토로 로보틱스는 인간 참여형(human-in-the-loop) 원격 모니터링 및 원격 조작을 사용해 AI 기반의 트럭 트레일러 및 컨테이너 하역 로봇 팔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보장한다.(사진=콘토로 로보틱스)

 

미국 콘토로 로보틱스(Contoro Robotics)가 최근 시리즈 A 투자행사에서 12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로보틱스247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창고 자동화 시스템 공급업체인 콘토로는 이 자금을 인공지능(AI) 기반 트레일러 및 컨테이너 하역 로봇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콘토로 로보틱스는 자사 로봇 팔 시스템이 물류 회사들의 가장 힘들고 노동 집약적인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투자행사는 기존 투자자인 SV 인베스트먼트, KB 인베스트먼트, 카카오 벤처스, 퓨처 플레이의 지속적 지원과 함께 두산, 쿠팡, 아마존 산업펀드, IMM 같은 새로운 투자자가 가세해 콘토로의 총 자금 조달 규모를 2200만 달러(약 323억원)로 늘렸다.

 

콘토로 로보틱스는 지난 17~20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프로맷 2025에서 자사 시스템을 전시했다.

 

◆AI를 위한 인간 참여 원격 모니터링

 

적재 도크에서 여러 재고보관단위(SKU), 바닥에 적재된 트레일러의 물품을 하역하는 작업은 크기가 다른 상자, 이동하는 하중, 끊임없이 바뀌는 포장으로 가득 찬 예측할 수 없는 프로세스다. 이는 자동화 시스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인간이 참여(human-in-the-loop)하는 접근 방식에 의해 안내되는 콘토로의 AI 기반 로봇은 이를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다. 콘토로의 로봇들은 고객별 AI 모델, 맞춤형 파지(把持) 기술, 참여중인 인간의 감독 등을 활용해 99% 이상의 하역 작업 성공률을 보장한다.

 

목 윤 콘토로 로보틱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트레일러 하역은 창고에서 가장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대부분 육체 작업이다. 우리는 신뢰성, 안전성,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AI 기반 자동화를 도입해 창고팀이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에서 보다 전략적이고 부가가치가 있는 역할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신규 자금을 확보한 콘토로는 하역 로봇군(群)을 빠르게 확장하고, 새로운 물류 시장으로 진출하며, 차세대 AI 기반 팔레타이징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창고, 물류 센터, 전자상거래 주문품처리 허브에 자사 로봇들을 적극 배치해 운영자가 비용을 절감하고 처리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로봇 배치로 하역 속도 개선

 

창고 및 물류 산업이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과 비용 상승에 직면하면서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확장 가능하고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로봇 접근 방식을 찾고 있다.

 

두산 인베스트먼트는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벤처 기업에 투자해 두산 그룹과의 상호 성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콘토로를 포트폴리오 회사로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프란지스카 보사트 아마존 산업펀드 책임자는 “트레일러 하역은 창고에서 가장 노동 집약적인 육체작업 과정 중 하나다. 우리는 콘토로가 고유한 엔드 이펙터와 [원격 조작] 증강 AI로 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콘토로는 초기 배치를 통해 하역 속도가 이미 2배로 빨라졌고, 육체 노동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으며, 노동 비용 증가와 운영 병목 ​​현상에 직면한 고객들에게 매달 수백 시간의 인력 시간을 절약했다고 ​​말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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