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사진=로볼리전트)
美 로봇기업 로볼리전트가 자율이동로봇(AMR)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로빈(ROBIN)'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이달 12~1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서 공개된 바 있다.
AMR 기반 양팔 로봇 로빈은 사물 인식 장치와 총 16축 다관절 로봇 팔을 장착하여 고도의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모방학습 기능을 통해 반복 학습을 거듭할수록 작업 수행 능력이 향상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 김봉수 대표
김봉수 로볼리전트 CEO는 "로빈은 공장 자동화를 목표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산업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게 그리퍼를 채택했으며, 이족보행 대신 AMR을 이동 수단으로 활용했다. 기존 자동화 솔루션에서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한 공정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좁은 작업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로빈은 ‘머신 텐딩(Machine Tending)’과 같은 공정에 적용되어 로봇 한 대로 여러 기계와 상호작용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성 로봇(soft robotics) 기술을 적용하여 사람과의 충돌 시 충격량을 최소화하고, 초정밀 힘 제어 기술을 통해 정밀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로볼리전트는 향후 AI 고도화와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로빈의 공급가를 낮춰 많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 재활을 돕는 의료 분야의 로봇인 '리젠' 기술을 활용해 높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로볼리전트는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시리즈A 라운드 글로벌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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