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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카프라 로보틱스, 종잣돈 169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5. 2. 14. 11:18

 

▲카프라 로보틱스 경영자들. 왼쪽부터 매즈 벤트 최고혁신책임자, 라스 히 핸슨 최고상업책임자(CCO), 닐스 율 야콥슨 최고경영자(CEO). (사진=카프라 로보틱스)

 

덴마크 카프라 로보틱스가 1160만달러(약 169억원)의 종잣돈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이번 투자금은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모두 촉진하는 카프라 로보틱스의 성장 궤적을 더욱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닐스 율 야콥슨 카프라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우리의 비전과 앞으로의 기회 규모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력한 신뢰를 보여준다.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을 확보함으로써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능력 강화 뿐 아니라 전세계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귀중한 통찰력과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프라는 지난 2023년에 처음 제품을 출시한 이래 실내와 물류 운영 간 격차를 메우는 자재 처리 시스템으로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으로는 록히드 마틴, 로베르트 보쉬, ZF 프리드리히샤펜(Friedrichshafen), 미국 공군, 도이치 텔레콤이 있다.

 

덴마크 비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 여세를 몰아 유통업체 및 시스템 통합업체(SI)와 최고 수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프라, “로봇 하나로 많은 작업 처리”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 인건비 상승, 인구 고령화 속에서 카프라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운영을 확장하며 기존 프로세스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수작업 과정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신흥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혁신적 로봇 솔루션이 필요하다.

 

카프라는 실내외 모두에 적합한 다재다능한 운동학을 통해 다른 자율이동로봇(AMR) 개발자들과 차별화시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의 특허받은 휠 프레임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자동화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프라는 물류, 검사 및 유지보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는 실내 물류와 실외 물류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전체 시설의 자재 흐름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생산 운영이 진전되도록 더 지원할 수 있다.

 

카프라는 검사 분야에서 주변 제어 및 변전소 점검같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보안 및 운영 우수성을 위해 노력하는 산업에 견고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지보수 분야에서는 산업계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스마트 로봇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카프라는 이번 투자금으로 새로운 지역 시장에 더 빨리 진입하고 영업, 서비스 부문에서 인력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은 주로 유럽과 북미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투자 행사는 경험이 풍부한 슈퍼노바 인베스트와 프로무스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서미티어와 덴마크 수출 및 투자 기금(EIFO)이 참여하는 글로벌 후원자가 참여했다.

 

클로드-세바스티앙 레르부르그 슈퍼노바 투자 이사는 “우리는 카프라의 솔루션이 AMR의 글로벌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카프라 로보틱스는 새로운 자회사인 쿠스토스 로보틱스(Custos Robotics) 설립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보안 및 방위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쿠스토스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카프라 로보틱스의 AMR을 기반으로 공격적이지 않은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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