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전문기업 유니트리가 축구 경기용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공개했다.
22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는 첫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 'G1-콤프(Comp)'를 공개했다.
유니트리는 이 솔루션이 경기 이벤트를 위한 축구 스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트리가 언급한 경기 이벤트는 '로보컵(RoboCup)'을 의미한다. '로봇들의 월드컵'을 지향하는 로보컵은 21세기 중반까지 인간 월드컵 챔피언 팀과 경쟁할 수 있는 축구 로봇팀 양성을 목표로 한다.
G1-콤프는 외형적으로 G1 휴머노이드 로봇과 동일하다. 키 1.3m, 무게 35kg, 이동 속도 초당 2m다. 배터리 수명은 약 2시간이다. G1-콤프는 G1과 비교해, 머리 부분과 비전 시스템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G1-콤프의 심도 카메라는 G1의 인텔의 '리얼센스 D435i'에서 인텔 '리얼센스 D455'로 바뀌었다.
G1-콤프의 머리는 2 자유도를 갖고 있다. G1의 비전 성능과 머리 회전 등 유연한 움직임이 조화롭게 결합해 G1-콤프의 시각 범위가 더욱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유니트리는 G1-콤프가 걷어차기, 패스하기, 원을 그리며 돌기, 달리기 등이 가능하며 로보컵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통해 재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비전 인식 API, 공간 위치인식 API, 운동 제어 API를 통해 축구장 위치, 경기장 정보, 경기 규칙 등 세부 사항 처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강화학습 프레임워크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기반 아이작심(Isaac Sim)과 딥마인드(deepMind)의 오픈소스 무조코(MuJoCo) 등 시뮬레이션 도구를 통합했다.
G1-콤프는 시뮬레이션 훈련(Sim2Sim)부터 실제 로봇 배치(Sim2Real)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G1의 가격이 9만9000위안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높진 않을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대학이나 연구실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27회 로보컵에는 약 2000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칭화(清华)대 출신 두 개 팀이 참가했으며, 중국 푸리에(Fourier, 傅利叶)의 GR-1 로봇과 부스터로보틱스(BOOSTER ROBOTICS, 加速进化)의 '부스터 1(Booster 1)' 로봇이 참여했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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