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기 대학(東京電機大学)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음식맛의 60%를 차지하는 ‘식감(食感)’을 수치화해 식품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스낵 과자의 압축 시험 분석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확립하고, 이 기술을 이용해 3종류의 감자칩을 판별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의 주관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분석방식으로 식감 평가를 가능하게 했다.
식감과 매출의 관계를 조사해 식품의 시장성을 조사하는 등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식감의 분석을 통해 노령자의 오연(誤嚥,음식물 등을 잘못 삼켜 기관에 들어가는 것)에 의한 사망 위험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여러 종류의 스낵을 준비하고 어금니 기능을 하는 압축장치에서 2000회 이상 압축 시험을 진행했다. 이때 가해진 힘의 크기와 음식 변위량의 시간 변화 패턴을 '교사 데이터‘로 사용했다. 뇌의 신경 회로를 모방한 '신경망'을 이용한 심층학습(딥러닝)으로 교사 데이터를 학습시킨 후, 교사 데이터와는 별도로 실시한 압축 시험 결과를 AI로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된 머신러닝 기술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종류의 감자칩을 80%의 정답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푸딩 등 부드러운 음식에도 이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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