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보스턴 다이나믹스-고스트 로보틱스, 특허 소송 타결 합의

로봇신문사 2025. 1. 13. 15:31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로봇개 스팟은 지난 2022년 고스트 로보틱스와 이 회사의 4족 보행 기술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의 근거가 됐다. 두 회사는 이 소송 문제를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보스턴 다이나믹스)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가 미국 지방 법원에서 특허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로보틱스247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이 회사 로봇개 스팟은 지난 2022년 고스트 로보틱스와 그 회사의 4족 보행 기술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의 근거가 됐다.

 

이번 합의의 구체적 조건은 기밀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2022년 11월에 고스트 로보틱스를 고소했다. 소장에는 고스트의 비전60(Vision 60)과 스피릿40(Spirit 40) 4족 보행 무인 지상 운행체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Spot)을 포함한 2족 보행 및 4족 보행 로봇의 핵심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제이슨 피오릴로 보스턴 다이나믹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 분쟁을 상호 유리한 조건으로 해결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두 회사가 미래에 협력할 수 있는 공통의 기반 문제에 대해 협력해 미국과 전 세계의 로봇 기술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빈 케네얼리 고스트 로보틱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 문제 해결을 통해 로봇 기술 혁신 추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합의는 주요 정책 및 기술 구상에 대한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육성하고 동시에 보행 로봇의 발전을 촉진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잠재적 협력 일치 영역에는 국가 로봇 전략과 이동로봇 및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개발 및 배치를 촉진하는 정책 구상을 중심으로 한 정책 참여가 포함된다.

 

고스트 로보틱스와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함께 수천 대의 로봇을 미국과 해외 동맹국의 상업, 정부 및 공공 안전 고객에게 판매했다.

 

두 회사는 정부 분야에서 로봇을 사용하기 위한 확고한 약속, 중요한 구성 요소에 대한 공급망 부족 해결, 이러한 신기술의 오용을 방지할 안전 및 윤리 표준 수립, 미국 주도의 연구, 개발 및 제조에 대한 추가 투자를 촉진하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문제에 더 강력한 정책적 방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피오릴로는 “현재 미국에는 국가 로봇 전략이 없다. 중국과 같은 나라는 로봇과 AI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공격적인 기술 가속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정책 입안자의 직접적인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미국은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의 대표는 연초 회의를 열어 회사와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 정책 제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는 미국에서 창업한 기업이지만 각각 현대차그룹과 LIG넥스원이 인수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