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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앱트로닉,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제휴

로봇신문사 2024. 12. 23. 12:52

 

▲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 앱트로닉(Apptronik)이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으로 제휴했다고 19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과 최첨단 하드웨어 및 체화된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을 결합해 역동적인 환경에서 동작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제프 카데나스(Jeff Cardenas) 앱트로닉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긴급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앱트로닉의 최첨단 로봇 플랫폼과 구글 딥마인드의 독보적인 AI 전문성을 결합해 산업을 변화시키고 삶을 개선할 지능적이고 다재다능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를 재정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2016년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의 ‘인간중심로봇연구소(Human Centered Robotics Lab)’에서 출발한 앱트로닉은 인간 중심 설계 및 하드웨어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나사(NASA)의 발키리 로봇 등 15종의 다양한 로봇을 제작하고 테스트한 끝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를 개발했다. 아폴로는 키 약 173cm, 무게 약 72.5kg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을 수행하고 인간과 함께 산업 공간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구글 딥마인드 로봇 팀은 AI 로봇 개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머신러닝, 엔지니어링, 물리적 시뮬레이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을 통합하고 있다. 로봇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 AI 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세계에서 추론과 행동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앱트로닉의 빠른 추진력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아폴로를 공개한 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 회사는 GXO, 메르세데스-벤츠 등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내년에는 더욱 흥미로운 협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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