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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이구스, 저렴한 자재취급용 ‘레벨 무브’ 발표

로봇신문사 2024. 11. 26. 14:53

 

 

 

▲독일 이구스의 레벨 무브는 협동로봇(코봇)이 포함돼 있으며, 물류 자동화를 비용 효율적이고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이구스)

 

독일 이구스가 이동로봇 베이스를 레벨(ReBel) 협동로봇(코봇)과 결합한 레벨 무브(ReBel Move)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오토메이티드웨어하우스가 보도했다.

 

이 회사는 자재 취급 프로세스 자동화가 비용이 많이 들거나 복잡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구스는 무인운반로봇(AGV)이 산업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기계로 작업하는 직원은 더 이상 창고에서 걸어서 도구와 자재를 가져올 필요가 없다.

 

대신 자율이동로봇(AMR)이 제품을 가져올 수 있다. 이구스는 비용 압박과 인력 부족 시기에 점점 더 많은 중소기업이 이 기술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뮐렌스 이구스 저비용 자동화 사업부 부사장 겸 책임자는 “그럼에도 경험 부족과 잘못된 투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러한 회사들이 장벽없이 낮은 위험으로 자재 취급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물품 잡기(gripping)용 통합 코봇이 있는 비용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AGV인 레벨 무브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구스는 로드아일랜드주 럼포드에 미국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체 윤활 모션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에는 유연한 케이블, 일반 및 선형 베어링, 트라이보 폴리머로 만든 리드 스크류 기술이 포함된다. 이 회사는 레벨 코봇 손으로 2024년 RBR50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구스가 공유한 기술 세부 정보

 

이구스는 자사의 자율 운송 차량이 최대 35kg의 탑재량을 가진 60x40cm 및 30x40cm 크기의 소형 적재 캐리어를 운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대 초속 1.5m로 이동하고 배터리 수명은 8시간 이상이며 충전 시간은 2시간 미만이다.

 

이 시스템에는 레벨로 보완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구스는 레벨 코봇의 거의 전부를 견고하고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제조한다.

 

이 시스템의 무게는 8.2kg, 탑재량은 2kg, 도달 범위는 664mm다.

 

이구스는 자사의 이 새로운 AGV가 비용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구현하기 쉽고 잔디깎기 로봇의 시동을 거는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뮐렌스는 “레벨 무브는 단 3만6871달러(약 5182만원)에다 기존 AGV의 일부에 불과하므로 투자비는 12개월 이내에 회수된다”고 말했다.

 

◆레벨 무브, 작동 준비 완료

 

디지털화가 덜 된 회사에서 이 AGV는 무선랜(WLAN)만 연결해도 충분히 독립형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작업자는 설정을 위해 핸드 컨트롤러를 사용해 차량을 미래 작업 영역을 따라 이동시킨다.

 

레벨 무브에는 360도 카메라가 있으며 동시위치확인및지도제작(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의 도움으로 투어 중 자동으로 현장 디지털지도 작성(매핑)을 한다. 작업자는 이 초기 매핑 여행 후 태블릿을 사용해 작업, 대기 및 충전을 위한 개별 스테이션을 정의할 수 있다. 이는 로봇이 직원을 방해하지 않도록 감속해야 하는 구역이나, 계단 및 리프트 주변같은 로봇 접근 금지 구역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물리적 현실에서 이동로봇은 작업자가 바닥에 복잡한 유도선이나 트랙을 설치하지 않아도 개별 스테이션에 있는 카메라와 반사경으로 대상 위치를 인식한다.

 

태블릿은 또한 레벨 무브가 자재 취급에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쉽게 정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레벨 코봇으로 스테이션 A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제품을 꺼내 스테이션 B로 운반하는 작업이다. 이 솔루션에는 여러 AGV가 효율적으로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지능형 차량 관리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도 포함돼 있다.

 

이구스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VDA 5050, REST, SAP, ERP와 같은 인터페이스 덕분에 기존 IT 환경에 통합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 이를 통해 로봇과 자동 롤러 도어 간의 동기화된 상호 작용 같은 활동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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