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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앤 존슨, 오타바 수술 로봇 FDA IDE 승인

로봇신문사 2024. 11. 20. 13:30

 

▲존슨앤존슨(J&J)은 오타바(Ottava) 수술 로봇 시스템이 수술팀에 임상 워크플로우에 적응하고 환자 요구를 개별화할 수 있는 자유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J&J)

 

존슨앤존슨 메드테크(J&J MedTech)는 미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자사 오타바(Ottava) 수술 로봇에 대한 장치조사면제(IDE) 승인을 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J&J가 FDA에 오타바를 IDE 승인용으로 제출했다고 발표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나온 성과다.

 

이를 통해 J&J 메드테크는 미국 현장에서 로봇 플랫폼에 대한 임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현재 오타바 시스템을 받아 환자를 등록하고 수술 사례를 시작할 현장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J&J는 약 4년 전 오타바 수술 로봇 플랫폼에 대한 세부 정보를 처음 공유했다. 그러나 이후 회사는 이 주제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지난 2021년 10월 J&J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플랫폼 개발 일정을 약 2년 연기했다.

 

이 회사가 최초로 오타바를 공개했을 때엔 이 로봇의 6개 팔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업데이트 버전은 오타바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지난 3년 동안의 몇가지 외관 변화를 보여준다.

 

J&J는 오타바가 표준 크기의 수술대에 4개의 로봇 팔을 통합한다고 말했다. J&J에 따르면 통합된 아키텍처는 ‘보이지 않는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로봇 팔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수술대 아래로 들어간다.

 

J&J 메드테크는 이 디자인이 로봇 수술실에서 이동과 협업의 장벽을 제거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팀이 임상 워크플로우에 적응하고 환자의 요구를 개별화할 수 있는 자유와 유연성을 제공한다.

 

하니 아보우할카 J&J 메드테크 수술 그룹 의장은 “우리는 J&J 메드테크의 수술 전문 지식을 오타바 시스템에 제공하고 수술 과학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을 취해 전 세계 환자에게 모든 수술 방식에 걸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이정표를 달성함으로써 우리는 기술을 보다 인간답게 만들고 더 잘 적응한 치료를 하고 더욱더 사람들을 연결해 모든 사람에게 수술이 더 잘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J&J, 다재다능한 성능 갖추도록 오타바 설계

 

J&J는 오타바를 현대 수술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술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고유한 아키텍처는 J&J의 디지털 생태계와 결합돼 환자와 외과의의 요구를 충족하는 다재다능함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4개의 로우 프로파일 로봇 팔을 사용해 임상팀에게 더 많은 작업 공간을 제공하면서 로봇, 복강경, 하이브리드 및 개방 수술을 지원하도록 오타바를 설계했다. 이 시스템의 아키텍처는 테이블과 로봇 팔이 함께 움직이는 ‘트윈 모션’과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재도킹 없이 수술 중 재배치 및 다중 사분면 접근을 지원한다.

 

오타바는 또한 성능과 정밀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신뢰할 수 있는 에티콘(Ethicon) 계측기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J&J는 이것이 전통적인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 사이의 보다 일관된 경험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폴리포닉(Polyphonic, ‘동시에 음을 내도록 구성된’의 뜻) 디지털 생태계가 수술 기술, 로봇 및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연결하는 동시에 규모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J&J는 앞으로 폴리포닉이 오타바에 데이터와 고급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임상적 의사 결정, 학습 및 협업이 지원된다.

 

로코 드 베르나디스 J&J 메드테크의 오타바 사장은 “이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하고 환자와 외과의의 이익을 위해 차별화된 일반 수술 로봇 플랫폼을 발전시키게 돼 기쁘다. 이번 승인에 따라 우리 회사 팀은 임상 시험 조사자와 팀이 환자를 등록하고 사례를 준비하는 가운데 이들을 교육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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