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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용 모바일 로봇 '목시', 엘리베이터 10만회 탑승 기록 세워

로봇신문사 2024. 11. 20. 09:37

 

 

딜리전트 로보틱스(Diligent Robotics)는 의료기관용 모바일 로봇 ‘목시(Moxi)’가 미국 전역의 의료 기관에서 10만회에 달하는 엘리베이터 탑승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로봇팔을 이용해 엘리베이터의 문을 여닫는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딜리전트 로보틱스는 목시의 이번 성과가 비정형 의료 환경을 위한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안드레아 토마즈 CEO는 더로봇리포트에 "로봇이 의료 환경에서 자율성을 달성하는 것은 놀라운 도전 과제다. 엘리베이터를 탐색하는 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공유 공간의 예측할 수 없는 특성, 실시간 변화, 정확성의 필요성으로 인해 인간 환경에 배치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해결해야 할 많은 어려운 작업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시를 통해 우리는 인간과 로봇 간의 협업이 필수적인 환경에서 AI를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현재 우리는 매달 2만회 이상 완전 자율 엘리베이터 탑승을 완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설립된 딜리전트 로보틱스는 물품 배송, 실험실 검체 이송 등 기존 의료 워크플로우에 목시를 통합했다. 이 회사는 목시가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의료진이 일상적인 물품 이송 업무 대신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아 토마즈 CEO는 “이번 이정표 달성은 더 이상 모바일 조작 시 사람의 면밀한 감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탑승 횟수는 우리가 R&D를 넘어 생산에 매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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