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모빌리티가 개발한 병원 물류 및 환자 이송을 위해 이송로봇 1대, 약제 및 의료물품 이송로봇 2대, 자율주행 스마트 체어로봇 4대 등 총 7대 자율주행 메디컬 서비스 로봇의 현장 실증을 올해 12월 말까지 영남대병원에서 진행한다.
대동모빌리티(대표 원유현)가 병원 물류 및 환자 이송을 위한 자율주행 메디컬 서비스 로봇의 현장 실증을 올해 12월 말까지 영남대병원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실증을 진행하는 서비스로봇은 총 7대로 검체 이송로봇 1대, 약제 및 의료물품 이송로봇 2대, 자율주행 스마트 체어로봇 4대 등이다. 검체 이송로봇과 약제 및 의료물품 이송로봇은 병동과 진단검사의학과 및 병실 약국을 오가며 검체와 약제의 이송 업무를 수행한다. 스마트 체어로봇과 같은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되어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회피하여 목적지까지 도착한다.
스마트 체어로봇은 병원 각 층의 맵핑 작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발 지점에서 환자의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도착 후 임무를 완수하면 다시 복귀하는 방식이다. 외래 환자뿐만 아니라 수술 후 보행이 불편한 환자가 병동에서 외래 진료실까지 이동할 때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비스 로봇은 V2X(Vehicle-to-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의 중앙관제 시스템으로 작동 상태 및 위치 정보, 이상 증후 및 고장 여부 등의 정보를 관제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문제 발생 시 즉각 조치를 가능하게끔 해 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실증을 통해 실내 서비스 로봇의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를 꾀하면서, 병원 관계자나 내원 환자의 제품 평가를 통해 성능이나 편의성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병원 환경에서 실내 최적 주행 경로 생성과 정적/동적 장애물 회피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꾀한다. 또 병원 인프라와 연계해 엘리베이터나 보안 자동문 등 동시 진출입을 위한 소통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최근영 대동모빌리티 M사업본부장은 “그룹 차원에서 모빌리티와 로봇 등의 미래사업을 추진하면서 내재화한 자동화 · 전동화 · 지능화 기술을 기반으로 실내 특수 목적 로봇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영남대병원에서 물류 로봇과 체어 로봇 실증으로 좀 더 병원 특화된 로봇으로 진화시키면서, 이를 통해 고도화되는 실내 자율주행 등의 기술과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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