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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화 업체 님블은 자사의 AI 기술이 수백만 개의 품목을 집어 올리고, 포장하고,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님블)
미국 창고자동화 업체 님블(Nimble)이 1억 600만달러(약 1474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해 기업 가치를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로 끌어올렸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오늘날 창고 자동화는 몇 가지 기능에 국한돼 있지만, 인공지능(AI)의 향상은 풀필먼트(주문품 처리)의 개선을 약속한다.
페덱스는 기존 주주인 시다 파인(Cedar Pine) LLC와 공동으로 이번 투자 행사를 주도했으며 님블과 상업적 계약을 맺었다.
사이먼 칼루치 님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의 창고 자동화 시스템은 시스템 통합자가 수십 개의 장비(HW) 및 소프트웨어(SW) 공급업체의 분산된 포인트 솔루션을 연결해야 하므로 통합, 운영 및 유지 관리가 어려운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며 비용이 많이 든다. 님블은 지능형 범용 창고 로봇으로 구동되는 턴키 방식 자율 주문품처리 센터로 이러한 격차를 직접 해소한다. 모든 핵심 주문품처리 작업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최초의 로봇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엔드투엔드 주문품처리 시스템은 12개 이상의 개별 HW와 SW를 대체해 설치, 운영, 유지 관리 및 확장성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비용의 최대 70%를 절감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설립된 님블의 서비스에는 로봇 주문품 처리 및 운송이 포함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님블 클라우드 로지스틱스 플랫폼(Nimble Cloud Logistics Platform)과 함께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더 간단하고 안정적이며 더 설치 및 확장이 쉬운 창고가 탄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님블, 범용 로봇 위해 AI와 클라우드로 전환
미티오 스페이스(Meteor Space)에 따르면 오늘날 창고의 90% 이상이 여전히 최소한의 로봇을 사용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운영된다. 님블은 로봇의 제한된 지능으로 인해 그 유용성이 주로 보관 및 검색으로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범용 로봇이 보관 및 회수, 픽킹, 포장 및 분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AI 개척자이자 님블 이사회 이사인 페이페이 리는 “님블은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수집하고, 최첨단 AI 모델을 교육하고, 맞춤형 모바일 조작 로봇 HW를 설계함으로써 간단하고, 안정적이며, 더 비용 효율적인 새로운 세대의 완전 자율 턴키방식의 주문품처리 센터를 열었다”고 말했다.
님블의 주문품처리 센터는 범용 로봇군(群)을 조율하는 클라우드 로지스틱스 플랫폼에서 제어한다.이 플랫폼은 옴니채널 브랜드에 통합 창고관리 시스템(WMS), 주문관리 시스템(OMS), 운송 관리시스템(TMS), 재고관리시스템(IMS), 반품관리시스템(RMS)을 제공한다.
님블은 이 플랫폼이 물류 운영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전체 공급망에서 실시간 가시성과 제어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 기술이 의류, 건강 및 화장품, 신발, 전자 제품, 소비자 보충 생필품(CPG), 일반 상품, 의약품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페덱스, 상업적 잠재력 확신
페덱스는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님블의 기술과 완전 자율 제3자 물류(3PL) 모델을 사용하기 위한 상업적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 투자가 님블 기술의 상업적 잠재력에 대한 페덱스의 확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스콧 템플 페덱스 서플라이 체인 사장은 “님블과의 전략적 제휴와 재정 투자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북미 전역에서 페덱스 주문품처리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님블의 최첨단 AI 로봇 기술과 자율 주문품처리 시스템은 페덱스가 운영을 간소화하고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님블은 새로운 자본으로 로봇 제조 및 시스템 배치를 확대하고 자율적 물류에 대한 추가 연구 및 개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뉴저지에서 로봇 주문품처리 센터를 출범시켰다.
시다 파인 LLC 전무이사이자 님블 이사회 멤버인 스티븐 바이스는 “님블의 성장과 주문품 처리 산업의 변화를 계속 지원하게 돼 기쁘다. 이 회사의 완전 자율 턴키 주문품 처리 센터는 페덱스와 님블의 모든 고객에게 독특한 운영 및 경제적 효율성을 창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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