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IFT ONYX(사진=시프트다이나믹스)
시프트 다이나믹스(대표 홍재기)가 다목적 수직이착륙 무인기 ‘SHIFT ONYX’를 전격 공개하고 군용 무인 플랫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5월 자율 무기체계 통합 솔루션 ‘SAGE AI’ 공개와 함께 개발 중인 다종의 군용 무인 플랫폼 라인업에 대한 순차적 공개를 예고한 바 있는 시프트 다이나믹스가 개발 중인 제품 라인업 중 첫번째 모델로 하이브리드(전기+엔진) 추진 시스템 기반 장거리 다목적 수직 이착륙기인 ‘SHIFT ONYX’를 선보였다.
‘SHIFT ONYX’는 시프트 다이나믹스가 보유한 기체설계, 체계종합, 비행제어 시스템 및 자율비행 기술 등을 기반으로 험한 산악지역 또는 도로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야지 등에서 적시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중형급 다목적 수직이착륙 무인기다.
기존 대다수의 중형급 무인기 경우 고정익 형태로 개발되어 운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활주로 확보가 필요하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지형적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기체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수직이착륙 기체는 대부분 ‘틸트로터’(Tilt-rotor) 또는 ‘리프트&크루즈’(Lift & Cruise)방식의 추진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틸트로터’ 또는 ‘리프트&크루즈’ 방식 역시 수직에서 수평비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부가적 기계 장치나 별도의 추진시스템을 필요로 하여 기체의 중량을 증가시키고 비행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점들이 단점으로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이번에 시프트 다이나믹스가 새로 공개한 ‘SHIFT ONYX’는 ‘틸트로터’ 또는 ‘리프트&크루즈’ 방식과는 다르게 별도의 기계적 시스템 없이 독자적 비행제어 기술을 활용한 추진시스템의 정밀제어를 통해 수직에서 수평으로의 전환비행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상대적으로 가벼운 기체설계와 함께 뛰어난 비행안정성 및 효율성을 제공한다.
가벼운 기체구조는 동일한 크기의 기체보다 더 많은 중량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6시간 이상의 장시간 체공 및 1000km이상의 작전행동반경으로 장거리 작전임무가 가능하다. 또한 정밀정찰, 무장정찰, 지상표적 타격, 대공방어작전, 전자전 등 다양한 임무에 적합한 장비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탑재능력으로 임무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힐 수 있어 작전임무의 융통성이 뛰어나다.
비행제어시스템과 자율비행기술이 적용된 높은 비행안정성과 뛰어난 비행성능을 가진 ‘SHIFT ONYX’는 향후 중형급 무인플랫폼을 활용한 작전제대의 전투작전 수행 역량을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프트 다이나믹스는 2025년부터 ‘SHIFT ONYX’의 시제기 개발 착수 및 비행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진화적 기술개발을 통해 육상, 해상(함정) 등 각 군의 운용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품최적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홍재기 시프트다이나믹스 대표는 “시프트다이나믹스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제품들은 미래지향적인 도전정신에 바탕을 두고 군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이해하고 이를 제공하기 위한 부단한 고민의 결과물이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컨셉의 혁신적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전쟁수행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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