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美 파이카, 완전전동식 자율항공기 기술로 530억원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9. 30. 11:42

 

 

 

▲미국 전동식 자율항공기 업체인 파이카가 시리즈 B 투자라운드에서 민군 겸용 전기식 자율항공기 상용화 확장자금 4000만달러(약 528억원)를 확보했다. (사진=파이카)

 

전기식 자율항공기를 설계하고 대규모로 제조하는 미국 파이카(Pyka)가 4000만달러(약 528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오브비어스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피바 캐피털, 프렐루드 벤처스, 메타플래닛 홀딩스, 와이 컴비네이터 등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 자금은 파이카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농업, 방위 및 상업 물류를 위한 자율 항공기 생산을 더욱 확대할 것이다. 파이카는 농작물 보호, 상업용 화물 운송, 방위 물류 등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비행 임무에 자사 기술을 적용해 전동식 자율항공기를 빠르게 상용화하고 있다.

 

마이클 노치아 파이카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성과는 파이카에게 중요한 이정표다. 우리는 다른 회사들이 거의 달성하지 못한 속도로 전동식 자율항공기를 설계,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다. 우리의 상업적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여러 대륙의 고객들에게 항공기를 배치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이룬 진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우리는 사회를 위한 전동식 자율항공기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승인된 최대 규모의 무인항공기시스템(UAS·드론)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중앙아메리카, 브라질 전역에서 활발한 상업적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파이카의 고객 포트폴리오에는 돌, 엠브래어(Embraer), 시에라네바다컴퍼니, 하이넨 브라더스 애그라 서비스, 스카이포츠 드론서비스와 같은 농업·상업용 화물 및 방산 물류 가치 사슬의 주요 업체가 포함돼 있다. 올초 파이카는 미 공군에 애질리티 프라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

 

이번 신규 투자금은 파이카의 이중 용도(상업·군용) 제품 라인 전반에 걸친 성장을 가속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업적 측면에서 파이카의 국내 제조 역량에 대한 추가 투자를 지원하고 펠리컨 스프레이 및 펠리컨 카고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며 미국 및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확대된 운영을 가능케 할 것이다.

 

또한 이 자금은 미국 국방부 및 관련 파트너의 경쟁적 물류, 즉 적대자가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준비를 갖추는 물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 개발을 발전시킬 것이다.

 

앤드루 비비 오피셜 벤처스 운영 이사는 “파이카는 처음부터 공중에서 상업적 운영을 하는 데 집중했다. 그들의 비용 효율적인 사고방식과 규율이 우리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우리를 정말 흥분하게 만든 것은 팀의 열정과 임무 중심의 항공 전동화 및 세계 최악의 공격자 중 하나인 탈탄소화에 대한 집중이었다”고 말했다.

 

파이카의 제품군에는 복잡한 영농 작업 지원을 위해 설계된 1320파운드(약 600kg)의 100% 전동식 완전자율형 항공기인 펠리컨 스프레이가 포함돼 있다. 이 항공기는 동급 최고의 농약 분무 정밀도와 화학물질 부유(drift) 감소 기술을 결합해 규모에 맞게 안전하고 깨끗하고 비용 효율적인 작물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펠리컨 스프레이는 미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농작물 작업을 위해 승인받은 드론 중 최대 크기이자 시장에서 가장 생산적인 농약살포용 드론이다.

 

또한 파이카는 세계 최초의 고하중, 장거리 운항, 공항없이도 운항 가능한 대형 100% 전동식 대형 자율 화물기인 펠리컨 카고를 생산한다. 이 항공기는 200마일(약 322km) 항속거리에서 최대 400파운드(181kg)를 운반할 수 있다.

 

파이카는 경쟁 물류 운영의 지속성을 위해 시에라네바다컴퍼니와 제휴해 펠리컨 카고의 수정판인 럼러너(RUMRUNNER)를 미국 국방부 내 고객에게 소개했다.

 

파이카의 모든 제품에는 독자적인 자율 비행 엔진과 100% 전동식 추진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환경에서 작업자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는 전례없는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파이카는 농작물 보호 및 화물 운송을 위한 전동식 자율항공기로서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항공의 미래를 정의하고 있다. 파이카의 고유 기술에는 자율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비행 컴퓨터,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고급 전기 추진 시스템 및 탄소 복합 기체가 포함된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