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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텔레오, 토마호크 건설 트럭에 ‘감독 자율성’ 탑재

로봇신문사 2024. 5. 20. 16:05

 

 

 

▲미국 토마호크 건설은 플로리다 케이마스 나폴리의 대규모 주택 건설 현장에 텔레오 시스템으로 개조한 3대의 자율트럭을 투입했다. 토마호크는 향후 이를 포함해 총 12대의 굴절식 덤프트럭에 텔레오의 자율 운영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사진=텔레오)

 

미국의 건설 및 실외 중장비 자동화 시스템 업체인 텔레오가 최근 토마호크 건설과 함께 3대의 굴절덤프트럭(ADT)을 플로리다 건설 현장에 배치했다고 로보틱스247이 보도했다.

 

토마호크 건설은 플로리다주 나폴리에 700에이커(약 283만㎡)에 이르는 새로운 주거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땅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업계 내에서 계속되는 노동력 부족을 극복할 방법을 찾는 많은 건설 회사 중 하나다.

 

텔레오는 건설 산업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중장비용 자율 기술을 구축한 회사다. 텔레오는 자사가 개발한 원격 기계 작동과 감독 자율성을 모두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가지고 어떤 중장비 제조업체, 모델 및 연식의 장비라도 모두 개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독된 자율성과 원격 조작으로 트럭의 이동을 유지

 

 

▲텔레오 시스템이 탑재된 토마호크 건설의 트럭은 자율성을 갖추면서 판에 박힌 반복적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반면 복잡한 작업은 이 트럭을 운영하는 업체인 맥스보가츠가 담당하는데 이 회사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텔레오 자율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굴절식 덤프트럭 3대를 원격 감독 및 제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진=텔레오)

 

최근 토마호크는 자신들의 트럭에 텔레오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최초의 고객이 됐다.

 

트럭들이 자율주행 모드로 설정되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자재를 운반하는 것과 같은 판에 박힌 반복적 작업은 스스로 수행한다. 이 트럭은 아직 자율주행 기술으로 완벽히 처리할 수 없는 복잡한 작업이 있으면 원격 조작자가 이를 떠맡아 주기를 기다린다.

 

토마호크 장비를 운영하는 업체는 맥스 보가츠다. 이 회사는 64km 떨어진 포트 마이어스의 원격 지휘 센터에서 플로리다 나폴리 작업 현장의 텔레오 시스템이 장착된 ADT 3대를 동시에 작동시킨다. 보가츠는 버튼 하나를 눌러 기계들을 자율트럭으로 전환한다.

 

토마호크의 주인인 스콧 라이언스는 “우리는 사람들을 자재 운반용 트럭에 태워 일을 맡기는 데 정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럭에 텔레오의 시스템을 설치한 이후 우리 트럭에는 단 한명의 운전자도 앉지 않았다. 이를 통해 일반적으로 운반 트럭에 고용할 사람을 확장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트럭 3대당 한명의 운영자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텔레오는 자사의 감독된 자율성이 보가츠에 보다 안전하고 접근하기 쉬운 작업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텔레오는 한 사람이 한번에 세 대의 건설장비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줌으로써 토마호크와 전 세계의 다른 토목사업 계약자들이 건축 사업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오 자율 시스템이 탑재된 자율 덤프트럭은 220만 입방 야드(약 168만 2020m³)의 흙과 자재를 옮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토마호크가 개발 중인 땅은 케이마스 나폴리(Caymas Naples)의 주택 건설 현장으로서 스톡 디벨롭먼트가 짓는 457가구의 단독 주택 공동체가 들어설 곳이다. 780에이커(약 3156만 ㎡)의 땅에 들어설 12에이커(약 5만 ㎡)의 캠퍼스에는 3만 평방피트(약 2787 ㎡)의 리조트 스타일 클럽하우스, 스포츠 센터, 애견 공원 및 기타 여러 편의 시설이 포함된다. 이 공동체에는 또한 약 280에이커(113만㎡)의 호수와 270에이커(110만 ㎡)의 보호 구역도 포함된다.

 

텔레오는 자사의 자율 시스템을 장착한 토마호크 건설의 덤프트럭이 이전 채굴 현장이었던 나폴리 현장에서 220만 입방 야드 이상의 자재를 운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건설 회사는 원격 작업을 위해 계획된 12대의 덤프트럭을 갖추기 위해 텔레오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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