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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시드봇, 상업용 건물 외벽 청소드론으로 124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5. 20. 09:49

 

▲미국 루시드봇의 대표 제품인 셰르파 드론은 하기 힘든 외부 청소 작업과 분무 작업을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루시드봇)

 

미국 루시드봇이 최근 시리즈A 투자행사에서 주력 제품인 외부 청소작업용 셰르파 드론(Sherpa Drone)으로 910만달러(약 124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 자금을 자율로봇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대표적인 셰르파 청소 드론과 압력식 청소로봇인 라보 봇(Lavo Bot)이 포함된다.

 

앤드류 애셔 루시드봇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루시드봇의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이며, 우리는 고객들에게 더 적은 시간과 더 적은 부담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로봇 뒤의 강력한 시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구축해 가고 있다. 우리 팀, 고객, 투자자들에게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동적 로봇에 대한 수요는 우리 세대의 가장 큰 시장 기회 중 하나이며, 새로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고객을 더 잘 지원하기 위해 확장함에 따라 이번 투자를 활용해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큐빗 캐피털이 이번 투자행사를 주도했고 아이디어펀드파트너스와 다누벤처그룹이 가세했다. 이들 신규 투자자와 함께 기존 투자자인 와이컴비네이터의 성장 펀드와 그라투스캐피털도 참여했다.

 

◆루시드봇, 운영 확장을 꾀하다

루시드봇은 이번 투자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는 한편 운영과 팀을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증가하는 고객 기반에 더 잘 서비스하고, 플랫폼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큐빗캐피털의 필립 카슨은 “루시드봇이 이룬 것은 청소 로봇 산업에서 전례가 없는 것으로 자본을 의식하면서도 빠른 혁신 주기를 가진 시장에서 프론티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이는 수익성과 의미있는 규모에 대한 명확한 시각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그는 “루시드봇은 해외 제조사에 드론 제작을 의뢰해 출하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드는 미국내 생산 모델을 개척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역량은 강력한 수익 성장 및 검증된 팀과 결합해 이 흥미진진하고 성장하는 시장에서 그들이 이길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엄청난 신뢰를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루시드봇은 미국 내에 구축한 제조, 수리, 교육 및 고객 성공을 아우르는 자본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시스템이 “상업, 산업 및 지자체 부문에 걸쳐 고객을 위한 자율 상업용 등급의 청소 기술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에 설립됐으며 시장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차별화된 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센서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능형 로봇이 위험하고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약 1000억달러(약 137조원)의 시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강력한 성장 궤도를 추구하고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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