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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G 원격 로봇 수술..."상하이서 바다 건너 섬 병원 연결"

로봇신문사 2024. 5. 7. 09:31

 

 

 

 

 

중국에서 5G 통신 네트워크와 로봇을 연동한 원격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2일 중국 언론 신린완바오에 따르면, 중국 해군군의대학제1부속병원(상하이창하이병원, 长海医院)의 비뇨기과 왕린후이 교수팀은 5G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약 2400km 떨어진 섬의 병원과 연결해 단일공 로봇 보조 복강경 좌측 신장 낭종 제거 및 감압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왕 교수에 따르면, 환자의 후복부 공간이 성공적으로 확보됐으며 통신 지연도 80밀리초 미만으로 수술 요건을 충족해 원격 수술이 가능했다.

 

환자의 왼쪽 신장에서 낭종이 발견됐는데, 크기가 커지면서 허리가 불편해졌다. 이에 왕 교수의 원격 진단과 검사 평가를 거쳐 5G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단일공 로봇 보조 복강경 수술이 결정됐다.

 

왕 교수는 상하이 소재 수술실에서 3D 고화질 영상을 통해 환자의 복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로봇팔을 능숙하게 조종해 조직 해리, 지혈, 절개 등 주요 시술 절차를 완료했다. 30여 분 만에 수술이 마무리됐다.

 

왕 교수는 이번 중국산 단일공 로봇 수술의 장거리 실시간 원격 제어가 환자 후송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성공적인 시도이며, 병원의 고품질 의료자원이 지리적 제약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이 로봇은 왕 교수가 임상 수석 과학자 및 의료 공학 전문가와 공동 개발했다. 지식재산권과 핵심 기술을 갖춘 전문 로봇으로서, 비뇨기과 수술에 대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왕 교수는 2021년 이 로봇을 사용해 중국 최초의 전립선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완료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30개 이상의 병원에 적용됐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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