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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 장비를 탑재한 엘리오스3 드론(사진=플라이어벌리티)
협소 공간용 드론 전문기업 스위스 ‘플라이어빌리티(Flyability)'가 '엘리오스(Elios)3' 드론용으로 제작한 UTM(Ultrasonic Thickness Measurement) 페이로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엘리오스3은 실내 3D 매핑용 라이다(LiDAR) 센서를 장착한 충돌 방지 드론이다.
플라이어빌리티는 초음파 검사(UT) 전문업체인 시그너스 인스트루먼츠(Cygnus Instruments)와 협력해 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선박 선체와 저장 탱크처럼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환경과 협소한 공간에서 초음파 검사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강철의 두께를 검사할 수 있다.
페트릭 테보즈(Patrick Thevoz) 플라이어빌리티 공동 설립자 겸 CEO는 "석유가스, 해양, 화학 산업 분야 고객과 첫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부터 육안 검사와 별도의 초음파 측정 기능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면서, "엘리오스3 드론에 UTM 페이로드를 탑재해 이제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도약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플라이어빌리티에 따르면 조선, 석유가스, 발전 등의 산업 분야에서 협소 공간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안전 규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동중단시간(downtime)과 비용을 줄이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업계 종사자들은 안전한 검사 관행을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UTM 페이로드가 탑재된 엘리오스3 드론은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정밀한 강벽(steel wall) 검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UTM 시스템은 초음파 전송 방식으로 까다로운 위치에서도 강벽의 두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사람이 위험하고 협소한 공간에 들어갈 필요가 없으며 탐색에 드는 비용과 처리 시간도 크게 단축한다.
두께 측정 위치(Thickness Measurement Location, TML)에 보다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고, 좁은 공간이나 높은 곳에서도 벽 두께 및 부식 조사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초음파 탐촉자(probe)와 레이저 포인터가 장착된 스마트 팔을 이용해 정밀한 표적화도 할 수 있다. 적응형 장착 옵션과 조정 가능한 팔로 구성되어 있어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UTM 페이로드는 모듈형 엘리오스3의 세번째 유닛으로, 매핑과 측량 및 비파괴 검사(Non-Destructive Testing, NDT)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 드론의 활용 범위를 넓혀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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