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이더-코디악 로보틱스 제휴···휴스턴 무인트럭 포트 오픈

 

 

 

▲미국 코디악의 자율주행 방식 클래스 8(15톤급) 트럭-트레일러가 휴스턴 지역 라이더 시스템의 트럭 유지보수(정비) 시설 외부에 주차해 있다. 코디악이 처음 화물을 전달할 라이더 시설 트럭포트는 현재 계획 중인 휴스턴을 오가는 무인트럭 배치를 가능케 한다. (사진=라이더 시스템)

 

미국 플로리다 주의 공급망, 전용 운송 및 화물 트럭 군(群) 유지·보수(정비) 솔루션 회사인 라이더 시스템(Ryder System)이 유타 주의 자율주행(무인) 트럭 회사인 코디악 로보틱스(Kodiak Robotics)와 손잡았다고 로보틱스247이 보도했다.

 

두 회사는 최근 라이더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디악 자율주행 트럭 솔루션을 상용화 하고 확장시키는 내용의 협업을 발표했다.

 

코디악과 라이더는 지난해 12월 전략적으로 라이더의 기존 휴스턴 소재 트럭 정비 시설에 첫 번째 트럭 포트를 설립했다. 코디악은 이 트럭 포트에서 휴스턴-오클라호마시티, 댈러스-오클라호마시티 노선 트럭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것은 물론 자사 자율주행 트럭을 출발 및 도착시킬 수도 있다.

 

◆휴스턴 너머로 조직 확대 계획

 

이 협력은 당초 코디악의 휴스턴 시설 설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지만, 두 회사는 라이더의 광범위한 기존 서비스 네트워크에 트럭 포트를 추가한 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현장 기술자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다.

 

카렌 존스 라이더 신제품 개발 책임자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라이더의 비전은 자율주행 트럭의 안전한 배치와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핵심 서비스 요소들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율주행 트럭의 서비스 요구뿐만 아니라 고유한 자율 운행 물류를 관리함으로써 계속해서 우리의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리고 코디악과 같은 이 분야의 리더들과 협력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한다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코디악, 올해 美 중서부 지역에 최초로 무인트럭 출시

 

현재 코디악의 트럭들은 휴스턴-댈러스 및 휴스턴-오클라호마 시티 노선을 포함한 모든 노선을 안전 운전자와 함께 운행한다. 이 자율주행 트럭 회사는 올연말 라이더 시스템의 유지·보수시설을 출발 지점으로 삼아 댈러스-휴스턴 노선에 첫 무인 트럭 운행을 도입할 계획이다.

 

돈 버넷 코디악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업계를 선도하는 라이더의 차량 군 서비스와 방대한 서비스 공간들의 위치는 우리의 자율주행 트럭을 확장하는 데 있어 이상적 파트너가 되고 있다. 라이더와 우리의 트럭포트 네트워크를 확장하면 고객의 규모에 맞게 자율주행 트럭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운전자 없는 운송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요소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 휴스턴 트럭포트를 가동 및 운영하는 것은 이 계획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디악 로보틱스는 지난해 4월 자사의 자율주행 트럭 차량 군에 5세대 하드웨어를 도입했다. 이 업데이트는 센서 이중화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처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버넷 CEO는 “라이더의 시설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트럭포트 운영 모델을 검증하는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 코디악이 부동산을 건설하고 개발할 필요가 없어지고, 무인트럭 배치 출시와 확장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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