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22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다

로봇신문사 2022. 11. 16. 09:40

 

 

 

▲ 김창호 GRC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및 글로벌 로봇인의 밤’이 오는 15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 볼룸 A홀(글로벌 로봇인의 밤)과 B홀(포럼)에서 열렸다.

 

‘2022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은 ’새로운 기회, 경제의 확장(New Chance, Frontier Expansion)’을 주제로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대구기계부품연구원·대구컨벤션뷰로·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이미 구축된 로봇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회원사와 상호 협력관계 구축(23개국 28개 클러스터 참여) ▷로봇산업 국제교류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 ▷제4차 산업혁명 미래 로봇 핵심 트랜드 장 마련 ▷로봇 정책포럼 및 로봇 기술포럼 통합 운영을 통한 시너지 제고 ▷글로벌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23개국 28개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200명의 해외 로봇전문가를 포함해 로봇분야 산학연 관계자 약 700명이 참석했다.

 

 

 

▲ 김진대 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선 김진대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본부장이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대구시가 제조업 로봇 중심에서 서비스 로봇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서비스 로봇 비중을 높이고 새로운 완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생활 서비스 로봇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청소, 병원 등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 로봇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백승민 LG전자 상무(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 소장)="지능형 서비스 로봇, 어디까지 왔나?“ ▲조용민 구글 실장=테크놀로지! 2030 문제해결의 도구 ▲데니스 홍 UCLA 교수=Walk,Roll,Run,Jump,Crawl and Beyond:The Fantastic Robot Mobility Mechanisms Developed at RoMeLa) 등이 기조 강연을 했다.

 

 

 

▲ 백승민 상무

 

백승민 LG전자 상무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LG전자의 상업용 서비스 로봇 전략에 대해 주로 소개했다.

 

백 상무는 최근 로봇산업에서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서비스의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이기종 로봇 연계 솔루션이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인공지능과 5G 초지연 통신 기반의 서비스 자동화 기술이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상무는 LG전자가 지난 2017년 이후 상업용 서비스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배송, 소독,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로봇을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현재 인천공항에서 서비스 중인 안내 로봇 에어스타를 운영하면서 복잡한 공간내 위치인식 및 자율주행에 관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실내외 자율이동 로봇 등 여러 신제품을 개발 및 테스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조용민 실장

 

조용민 구글 실장은 기조 강연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목적어는 UX(사용자 경험)가 되어야한다“며, ”사용자 경험을 바꾸려면 피봇을 잘해야하며, 지속적으로 질문을 하고 사용자 친화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특히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여러 분야에 대한 ‘존경(respect)’이 생기면서 협업이 가능해지고, 서로 갖고 있는 간극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돌체 앤 가바나, 우버, 하네다공항 등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사용자 경험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진정한 혁신이 이뤄질수 있다고 강조했다.

 

 

 

▲ 데니스 홍 교수

 

데니스 홍 UCLA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시작해 다양한 2족 로봇과 4족 로봇, 풍선 로봇인 ‘발루’, 6족 보행 로봇, 버티컬 모빌리티를 지원하는 로봇 등 개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이들 로봇을 개발하면서 항상 새로운 생각과 역발상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실현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연구를 다시 하고 있다며 올해말 또는 내년 3월쯤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르테미스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LG전자와 협력해 새로운 형태의 라스트 마일 배송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 매스 로보틱스 버크 모릴이 발표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선 해외 로봇 클러스터 전문가들도 강연을 펼쳤다. ▲미국 로봇 클러스터인 매스 로보틱스의 버크 모릴(Micaelah Burke Morrill. The Clusters Challenge) ▲말레이시아 로봇기관인 MYRAS의 이슈칸다르 바하린(Ishkandar Baharin) 부회장(Malaysia Robotics Country Report Project) ▲뉴질랜드 로봇기관인 NZRAS 쉔힌림(Shen Hin Lim) 이사(NZRAS and Robotics in Horticulture and beyond) ▲미국 로봇클러스터인 SVR의 알렉스 단타스(Alex Dantas. The fastest way to build robotics and hardware) 등이 주제 강연을 했다.

 

또한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김문석 스토브리코리아 대표가 각각 두산로보틱스 중장기 전략, 스토브리코리아 중장기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이 끝난 후에는 글로벌 로봇산업 관계자들의 네트워크의 장인 글로벌 로봇인의 밤이 열렸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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