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독일 무선 충전시스템 전문기업 '와이페리온(Wiferion)'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더로봇리포트가 21일 보도했다. 하지만 인수 추진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와이페리온은 자율이동로봇(AMR),무인운반로봇(AGV), 협동로봇 등 로봇 제품의 무선충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6년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시스템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for Solar Energy System) 출신 4명이 설립했다. 블루인덕티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2019년 위페리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의 첫 번째 제품은 산업 차량용 비접촉식 유도 충전기인 ‘etaLINK 3000’이며, 최근에는 소형 AMR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시스템인 ‘etaLINK 1000’을 내놓았다.
와이페리온은 올해초 시카고에 북미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북미 법인은 제품의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현장 서비스와 지원을 강화하며, 북미 고객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페리온은 그동안 주로 전기 산업 차량용 충전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테슬라가 이 회사를 인수할 경우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에서 이 기술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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