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첩한 보행 동작을 구현한 다족 로봇(사진=오사카대)
일본 오사카대 아오이신야(青井伸也) 교수팀이 보행의 불안정성을 활용해 민첩한 보행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다족 로봇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다족 로봇은 많은 다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고장이 잘 나지않으며, 전도회피성(転倒回避性)도 뛰어나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주변 환경과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다수의 다리를 제어하고 운동계획을 수립하는 게 쉽지 않다. 지면에 붙어 있는 많은 다리들이 오히려 장애로 작용해 급선회 등 기민한 동작을 방해한다.
▲ 다족 로봇의 구조(사진=오사카대)
▲ 보행 동작의 원리
아오이신야 교수팀은 회전스프링에 의해 유연한 체축(体軸)을 갖고 있는 다족 로봇을 만들고, 직선 보행의 불안정성을 민첩하고 효율적인 보행 동작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로봇 전문저널인 ‘소프트 로보틱스’에 29일자로 게재됐다.(논문 제목: “Maneuverable and efficient locomotion of a myriapod robot with variable body-axis flexibility via instability and bifurcation”)
이 로봇은 재해 현장 등 사람이 출입하기 어려운 장소를 비롯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전문서비스로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비디아, 새로운 '아이작 AMR' 플랫폼 내놓아 (0) | 2023.05.31 |
---|---|
중국석유대학, 종이접기 기술 기반 '벌레 로봇' 개발 (0) | 2023.05.31 |
日 우주로봇 스타트업 기타이, 389억원 투자 유치 (0) | 2023.05.31 |
화웨이 천재소년이 창업한 로봇 기업, 바이두 투자 받아 (0) | 2023.05.31 |
뉴빌리티, 프랑스 ‘비바테크 2023’ 참가…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한다 (0) | 2023.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