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의 레퍼런스용 AMR(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차세대 자율이동로봇(AMR) 함대(fleet)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로봇 플랫폼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창업자겸 CEO인 젠슨 황은 30일 타이페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3’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첨단 매핑, 자율성, 시뮬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아이작 AMR을 새롭게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작 AMR(Isaac AMR)은 자율 이동로봇 함대를 시뮬레이션, 검증, 설치, 최적화 및 관리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여기에는 ‘엣지 투 클라우드(edge-to-cloud)' 소프트웨어 서비스, 컴퓨팅, 레퍼런스용 센서 세트, 로봇 하드웨어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AMR의 개발 및 설치를 가속화하고, 비용과 출시 시간을 단축한다.
아이작 AMR은 기존 지게차나 무인운반로봇을 완전 자율이동로봇으로 전환하려는 고객들에게 완전한 자율성을 지원 및 가속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최첨단 AMR의 도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청사진을 제공한다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 레퍼런스용 AMR의 구조
아이작 AMR은 엔비디아 '노바 오린(Nova Orin)'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노바 오린은 아이작 AMR의 두뇌와 눈의 역할을 수행한다. 스테레오 카메라, 어안 카메라, 2D 및 3D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와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Jetson AGX Orin) 시스템 온 모듈을 통합한다.
아이작 AMR은 엔비디아 ’cuOpt‘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클라우드 기반 함대 최적화와 멀티모달 탐색을 지원하는 자율성을 통해 대규모의 동적이고 비정형적인 환경에서 로봇을 개발하고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단축한다. 또한 아이작 AMR은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개방형 개발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가 제공하는 아이작 심(Isaac Sim)의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로봇 운영을 간소화해준다. 이를 통해 AMR 구축의 운영 비용과 복잡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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