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죽스가 직원들의 본사 내 건물 간 이동용으로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죽스)
아마존 자회사인 자율주행차 회사 죽스(Zoox)가 자사 자율주행차를 특수 목적 택시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더로봇리포트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포스터 시티의 죽스 본사 건물에서 1.6km 떨어진 또다른 회사 메인 건물로 이동하는 직원들에게 죽스 자율주행차가 제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자율주행차 운행은 지난 11일 죽스가 로봇 택시를 처음으로 공공 도로에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죽스 로봇택시는 운전대와 앞좌석이 없으며 대신 서로 마주보는 좌석 열로 구성돼 있다. 차량 내부에서는 탑승자가 좌석 근처에 있는 터치스크린 제어판으로 음악과 공기를 제어하고, 탑승자가 원할 때마다 도착 시간과 위치,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사각형 차량은 4륜 조향이 가능해 정밀한 기동을 한다. 이 소형 차량에는 운전석이 없기 때문에 양방향으로, 즉 앞뒤 어느 쪽으로도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죽스의 로봇택시는 현재 경로에서는 최대 시속 35마일(약 56km)로 이동할 수 있다.
죽스 로봇택시의 배치는 캘리포니아 교통국(DMV)으로부터 받은 임시면허(permit)에 의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죽스는 시간 경과에 따라 더 많은 테스트를 거치면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시 레빈슨 죽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죽스는 도로에서 교통을 발전시키고 안전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완전한 이동 환경을 다시 상상하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창업됐다. 그것은 ‘자율 기술’로 오늘날의 승용차를 개조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안전 운전자 없는 특수 목적으로 제작된 완전 자율 차량을 운행하는 것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기술적 위업이자 수년 간 노력의 정점이다. 우리는 공공 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능력과 직원 셔틀 서비스용 자율차량 배치 능력을 가지고 상용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면서 기술과 운영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이차 에반스 죽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우리는 직원용 자율 셔틀의 첫 운행 발표와 함께 이 업계가 지난 1년 동안 봐 왔던 진전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죽스를 일반 대중을 위한 상업화된 특수목적용 로봇택시를 서비스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죽스는 최근 업그레이드된 테스트 차량들을 사용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완성하는 데 몇 달을 보냈다. 죽스의 자율차량들은 운전대 뒤에 안전 운전자가 있으면 절대 운행될 수 없도록 독특하게 설계됐다. 따라서 죽스의 시험 차량들은 시험 운행중 얻는 자율 주행 지식이 일반인들이 사용할 자율차량으로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정밀하게 설계돼야 했다.
죽스는 맞춤형 자율주행차를 도로에 투입하기 위해 작업 중인 유일한 회사가 아니다. 이달 초 크루즈는 역시 운전대가 없는 ‘오리진’ 차량을 공공 도로에서 시험하기 시작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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