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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드론으로 은퇴자들 약품 배달한다

로봇신문사 2020. 4. 29. 09:33



▲ 미국 배송업체인 UPS가 드론을 활용해 플로리다 더 빌리지(The Villages) 은퇴 커뮤니티에 처방약을 제공한다.(사진=테크스팟)

미국 배송업체인 UPS가 미국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드론을 사용한 처방약 배달에 나선다.

'더 버지' 등 매체들에 따르면 UPS는 드론을 통해 플로리다 더 빌리지(The Villages) 은퇴자 커뮤니티에 처방약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의약 회사인 컨슈머 밸류 스토어(Consumer Value Store)와 제휴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매터넷(Matternet)의 M2 쿼드콥터 드론이 사용될 예정이다.

더 빌리지는 주민 대다수가 은퇴자들로, 13만 50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은 집밖을 나가지 않아도 처방약을 수령할 것이라는 게 UPS측 설명이다.

이번 드론 배송은 오는 5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노선 거리는 0.5마일(800M) 미만이다. 드론은 은퇴 커뮤니티 근처에 있는 픽업장소로 약품을 배송하고, UPS 차량이 집 앞까지 찾아가 배송을 완료한다. 처방전은 CVS 매장 한 곳에서만 제공되며 차후에 매장 두 개가 추가될 전망이다.

더 버지는 이번 드론 배송이 테스트 단계라 크게 확장될 기미는 없으나, 그럼에도 두 회사의 단거리 운송 기술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편 UPS가 드론을 사용해 의약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자사의 드론 사업부문인 UPS 플라이트 포워드(Flight Forward)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노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퇴직자 커뮤니티에 수천 건의 처방약을 배송해 왔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