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4분 내 1만 통 전화" 中 로봇 방역 설문

로봇신문사 2020. 2. 17. 09:48



"안녕하세요, 여기는 샤오산(萧山)구 방역센터입니다. 이 전화는 당신과 가족에 대한 매일 건강 상담 전화입니다."


중국 매체 ‘쳰장완바오(钱江晚报)’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杭州) 샤오산에 사는 리(女) 모씨는 이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이 전화는 방역센터의 스마트 음성 로봇이 건 것이다. 이 로봇은 4분안에 약 1만명의 샤오산 시민에게 같은 전화를 걸 수 있다.


방역센터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조사 대상 인원의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각 가정을 조사하는 일에는 엄청나게 많은 공력이 들어간다. 또 조사한 내용을 정해진 형식에 맞게 입력하는 일도 번거롭다.

샤오산구 방역센터가 로봇을 투입한 이유다. 샤오산구 방역센터는 항저우 소재 기업과 협력해 '방역 제어 스마트 음성 로봇'을 개발했다. 원격으로 각 가정에 자가격리된 시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 도입 이후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스마트 음성 로봇 도입 이후 대면 접촉 조사도 줄어들면서 안전도 확보됐다.


특히 자가격리된 사람들에 대해선 상세한 내용을 준비해 질문을 하며, 수신자의 이름과 주소, 체온 등 건강 상태, 기침 여부 등이 동시에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