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엑사로보틱스(Exa Robotics)

로봇신문사 2021. 5. 12. 10:38

최근 로봇 업계에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기업만큼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했다는 말이 적절한 기업도 찾기 힘들 것이다. 바로 주식회사 엑사로보틱스(Exa Robotics. 대표 이정근)다. 작년 6월 ‘스마트 빌딩 시스템 홍보관’을, 10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열린 제4회 판교 자율주행 모빌리티 쇼 등에 살균 로봇을 선보이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 로봇 론칭쇼인 코리아 로봇쇼를 단독 개최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엑사로보틱스는 2020년 2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우수 기업들과 첨단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 IoT 시스템, 통합 관제 시스템 기술을 융합하여 신개념 스마트 빌딩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2020년 6월 경기도 수원시 엑사로보틱스 본사에 인공지능(AI) 로봇을 적용한 300평 규모의 ‘스마트 빌딩 시스템 홍보관’을 오픈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홍보관에는 인공지능, IoT, 관제시스템 등을 적용한 로봇을 통해 요리, 커피제작, 세탁, 쓰레기처리, 방역소독, 헬스케어, 안면인식, 정맥인식 시스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홍보관에는 주거시설, 숙박시설, 요양원, 카페, 편의점, 식당 등의 실증 사례를 연출해 놓았다. 각 방마다 컨셉과 시나리오을 달리해 관람객은 각 시설마다 로봇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딜리버리 및 서빙 로봇을 포함해 음식제조 로봇, 바리스타 로봇, 안마의자, 스마트 침대, 안면인식 등 여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엑사로보틱스 이정근 대표를 지난 4월 28일 수원 홍보관에서 만나 엑사의 탄생 스토리와 로봇에 대한 도전, 엑사의 미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엑사로보틱스 이정근 대표가 수원 스마트 빌딩 시스템 홍보관에서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엑사로보틱스’의 ‘엑사(Exa)’는 데이터의 단위인 ‘엑사바이트(Exabyte. 1엑사 바이트는 10억 기가 바이트)’에서 가져 왔다. 엑사바이트 이정근 대표는 로봇을 이용해 스마트 빌딩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부동산 사업을 하다 로봇사업을 시작했다.


▲ 토탈 A.I 언택트 로봇 서비스 개념도

20대 부터 부동산업에 뛰어들어 분양, 임대 및 관리, 시행 등 부동산 분야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쌓으며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고급 주택의 공통점이 컨시어지 서비스를 해준다는 것을 알았다. 호텔처럼 룸서비스도 해주고, 청소도 하고, 발렛도 하고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해주면 초고령화 사회로 넘어가고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굉장히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개인이 비용을 지불하기에는 꽤나 부담스럽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우연히 로봇을 접하게 되었다.

▲수원 스마트 빌딩 시스템 홍보관에는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며진 데모룸에서 컨시어지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진은 실버타운 데모 룸

로봇이 주거공간에서 사람을 대신해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해주면 편리하겠다는 판단을 하고 중국 및 국내 로봇을 찾아 구입해 수원에 있는 홍보관에 실증 모델을 만들어 놓고 연구와 테스트를 해 보았지만 물품 배송이나 안내 기능 등 일부 서비스만 가능해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데 한계를 느꼈다.


▲수원 스마트 빌딩 시스템 홍보관에는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며진 데모룸에서 컨시어지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진은 주거 공간 데모 룸

그래서 스마트 빌딩을 생각하고 건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자고 생각해 무작정 로봇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일반 건축물이 단순한 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이었다면 스마트 빌딩은 로봇이나 첨단 기술을 통해 다양한 실생활의 물리적인 문제점을 해소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진은 작년 6월 LG전자 로봇사업센터와 체결한 AI 로봇 스마트 빌딩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 MOU모습. 사진 왼쪽은 당시 LG전자 로봇사업부장인 노진서 전무,

2020년 2월 그렇게 엑사로보틱스를 설립했다. 모든 것을 혼자 하기 보다는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것은 개발하고, 대기업과 협력해 필요한 부분은 같이 만들기도 하고, 관련 분야 전문회사와 협력해 일하다 보니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현재 2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향후에도 다양한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라 인력 충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엑사에는 R&D 인력보다 상품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원 스마트 빌딩 시스템 홍보관 입구 모습

이에 대한 이 대표의 생각은 이렇다.


“국내 로봇산업 실태조사를 보니 로봇기업 중 97%가 영세기업이라 로봇산업이 비전은 있지만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만나본 로봇 회사들도 기술력은 뛰어나고 훌륭하지만 매출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 개발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많이 어려워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미 국내에 개발 인력이 잘 갖추어진 좋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가 많기 때문에 로봇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는 기업과 매칭해 주면 공급과 수요가 잘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발 인력보다는 어떤 상품을 만들어 어떻게 서비스하고 판매를 극대화할 것인지 기획하는 기획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개발을 잘하는 회사들과 잘 협력해 고객에 맞는 상품을 개발, 기획해 시간과 비용을 줄여 단시간에 서로 협력 상생하는 시너지 모델을 빨리 선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로봇에 관심이 있지만 기술 개발부터 시작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그런 창구를 같이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로봇산업이 더 크게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4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로봇 쇼 모습

그래서일까. 엑사로보틱스는 1년여 만에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로봇 쇼에서 20여종의 서비스 로봇을 발표했다. 국내 로봇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고 K-로봇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코리아(KOREA)'의 앞 글자 '코리(KORI)'를 본 따 이름을 정했다.


▲지난 4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로봇 쇼 모습

코리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에 어떠한 모듈을 장착하느냐에 따라 서빙, 배송, 공공, 방역, 가사, 서비스 카테고리를 기본으로 총 20개의 코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서빙 카테고리에는 서빙 로봇, 서빙 케이스 로봇, 리테일 로봇 등 3개 모델, 배송 카테고리에서는 택배 로봇, 벨보이 로봇, 서랍형 로봇 등 3개 모델, 공공 카테고리에서는 보안 로봇, 구급 로봇, 119 로봇, 미디어 로봇 등 4개 모델, 방역 카테고리에서는 UV 소독 로봇, 방역 로봇 등 2개 모델, 가사 카테고리에서는 청소 로봇, 세탁물 수거 로봇, 쓰레기 수거 로봇, 분리 수거 로봇, 음식물 수거 로봇 등 5개 모델, 서비스 로봇 카테고리에서는 안내 로봇, 휴지통 로봇, 탑승 로봇 등 20개 모델이다. 코리 로봇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 로봇을 중국산으로 오해하지만 100% 국내에서 개발하고 생산된 메이드 인 코리아 로봇이다.


▲지난 4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로봇 쇼 모습

3일간 코리아 로봇 쇼 행사를 치르는데 로봇 비용을 빼고도 행사 무대를 꾸미고 준비하는데만 수 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었다. 많은 비용을 들여 개별 기업이 이런 행사를 치룬 이유가 궁금했다.


이 대표는 “회사를 알리는 목적보다 로봇이 20종이나 되고 이미 계약한 많은 고객사뿐만 아니라 예비 고객분들도 로봇에 대한 기능과 역할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을 모시고 로봇을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한 자리에 모셔 놓고 짧은 시간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아 코리아 로봇 쇼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코리아 로봇 쇼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고객사들도 굉장히 만족스러워했고, 다양한 기업뿐만 아니라 여러 전시회, 해외 기업들에서도 연락이 왔다.


▲지난 4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로봇 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정근 대표

이 대표는 “코리아 로봇 쇼를 하고 나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실내 자율주행 기반의 로봇들을 선보였는데 추가로 실내 의료용으로 바이탈을 체크해준다든지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 배달 로봇, 원격 진료 로봇, 공기청정 로봇, 시각장애인용 로봇, 노약자를 위한 실버 로봇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골프장에서 쓸 수 있는 자율주행 카트, 배송 로봇 등 10종을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자율주행을 넘어 4족 보행, 2족 보행 로봇 플랫폼과 서비스도 선보이고 싶고, 일본의 페퍼 로봇처럼 로봇에 팔을 달아 무엇인가 서비스할 수 있는 로봇도 선보이고 싶습니다. 코리가 1, 2, 3세대로 진화되는 모습을 매년 코리아 로봇 쇼를 통해 선보이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더 큰 규모의 코리아 로봇 쇼를 여러 로봇 회사들과 함께 만들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코리(KORI)' 로봇 모습

엑사로보틱스는 건설업 등을 주요 타깃으로 스마트빌딩 시스템에 로봇을 접목해 작년 하반기부터 다수의 로봇 공급 사례를 만들고 있으며, 올해에도 국내외에서 5천대 이상의 로봇을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만들어 내기까지 50억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었다. 부동산 분야에 오래 종사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한창 좋을 때 벌어 놓은 수익을 로봇사업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인트로메딕 권혁찬 대표(왼쪽)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커다란 투자가 이루어져서일까? 작년 말 기준으로 로봇 납품 계약을 체결한 곳과 로봇 서비스 도입을 확정해 현재 설계가 반영되어 있는 현장을 포함하면 약 2000대 정도의 로봇 물량을 수주했다. 일반적으로 100세대 당 평균 10대의 로봇이 들어가 서비스 한다고 가정하면 엑사에서 수주한 현장이 2만 세대 정도 된다. 작년 말 이후 더 많은 종류의 로봇이 나오기 때문에 수주물량은 더 늘어 날 수도 있다. 수주 현장의 경우 주거시설이 70%, 숙박시설 20%, 상업시설 10%고 기관이나 공공시설, 지자체에서도 수주했다.


올해 4월에 출시한 코리에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고, 하반기부터 출시될 로봇들을 감안하면 올해 약 5000대 정도 추가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을 2천만 원으로 계산해도 7000대면 어림잡아 14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현재 가장 빠른 현장이 2023년부터, 더 큰 현장은 3~4년 뒤에 순차적으로 로봇이 납품 될 예정이다.


▲수원 스마트 빌딩 시스템 홍보관 모습

서비스 로봇 회사로서 엑사로보틱스의 경쟁력은 무엇이냐고 묻자 이 대표는 이렇게 설명했다.


“첫 번째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만들기 때문에 타사의 경우 로봇마다 디자인이 다르고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모두 별도로 이뤄져야 되고 금형도 따로 제작돼야 하지만 우리는 하나의 플랫폼을 기본으로 해서 만들기 때문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로봇을 만드는 데 남들은 100이 투자된다고 하면 저희는 그 절반 이하로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로봇이 있기 때문에 이 로봇들이 서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원 스마트 빌딩 시스템 홍보관 모습

이 대표는 미래 로봇시장을 어떻게 전망할까?


“IT나 첨단 제품 기술이 6개월 만에 부품이 단종 될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듯이 로봇도 지금은 우리 실생활에 서서히 스며들고 있지만 앞으로는 굉장히 빠르게 적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쓴 지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로봇이 지금은 기술적으로나 성능적으로 조금 미흡하고 부족해 식당이나 안내 공간 등에서만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빠른 시간 안에 극복돼 다양한 로봇과 거기에 맞는 콘텐츠들이 생겨나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팔과 다리가 달리고 자율주행 해야 로봇이 아니라 카메라나 여러 가지 기구도 로봇이 될 수 있고,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첨단기술의 로봇이 우리 실생활의 모든 분야에 접목될 것 같습니다. 하물며 스마트 팜이라고 농사짓는 로봇도 생겨나고 있지 않습니까. 로봇 때문에 사람이 할 일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해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고 다양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엑사로보틱스 이정근 대표

실제 로봇 기업을 창업해 보니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렵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로봇을 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로봇을 구성하는 센서와 부품 회사들이 많이 있고 국내에도 기술력 있는 회사가 많지만 그들을 찾을 때 기업에 대한 정보나 컨택 포인트를 찾느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 다음에 정부에서 기업 지원을 많이 한다고 해서 산업부나 국토부, 지자체를 검색해 들어가면 지원책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몰라 고생했습니다. 어디서 어떤 지원을 어떻게 하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개발하려고 했을 때 정부 기관에 신청하려고 하면 불필요한 요구사항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밝혔다.


▲2020년 10월에 열린 판교 자율주행 모빌리티 쇼 참가 모습

로봇은 하나의 어플리케이션, 솔루션,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로봇이 이용될 수 있는 건물에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로봇을 계속 개발해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 돌아다니는 로봇, 더 나아가 물류 배송 로봇까지 연계해 더 다양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회사로 커나가고 싶다는 것이 엑사로보틱스의 미래 비전이다.


▲엑사로보틱스 이정근 대표

이 대표는 스마트 빌딩이 모여 스마트 시티를 만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스마트 빌딩 안에 여러 가지 로봇이 움직이거나 시스템이 있다면 건물 바깥에서도 보안, 모빌리티, 물류 배송, 더 나아가 드론마저도 스마트 시티 안에서 관제와 통신을 통해 운영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드론을 이용한 물류나 사람이 타고 다니는 드론 택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생각을 갖고 있을 만큼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정부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로봇 기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지만 처음 로봇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들은 조건을 모두 맞춰 가기가 어려워 진입 장벽이 있는 것 같다. 뭐가 있어야 되고, 개발 인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아이디어와 의지만 충분히 있다면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이나 전문 인력들이 참여해 이들이 만든 로봇이 어떤 게 부족하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코칭해줄 수 있는 멘토를 연계해 주면 더 빨리 완성도 있는 로봇을 만들 수 있을 텐데 아쉽다며 그런 매칭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로봇을 연계해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며 그런 환경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 쇼 엑사로보틱스 부스 모습

우리는 너무 로봇이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만 하늘을 보고 있지는 않았나? 로봇을 실제 사용하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로봇 시장이 너무 넓은데 우리는 개발자 입장에서만 시장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엑사로보틱스는 새로운 관점에서 로봇시장을 바라본 수요자이며 또 공급자로 로봇 업계에 들어왔다. 엑사로보틱스는 스마트 빌딩 세계화라는 비전 아래, 4차 산업혁명시대의 최첨단 스마트 빌딩 솔루션 공급을 통해 삶의 편리함, 가사 노동 시간의 단축, 비용 절감 및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예방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새로운 관점으로 로봇시장을 개척하는 기업들이 앞으로도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엑사로보틱스의 앞 길을 응원한다.

[회사 연혁]

2020. 02. 주식회사 엑사로보틱스 설립
2020. 06. LG전자 MOU 체결
2020. 06. 스마트 빌딩 시스템 홍보관 개관
2020. 06. 바디프렌드 MOU 체결
2020. 07. 야놀자 MOU 체결
2020. 10. 제4회 판교 자율주행모빌리티쇼 참가
2020. 12. 인트로메딕과 방역로봇 MOU 체결

2020. 04. 코리아 로봇쇼 주최/주관
2020. 04. World IT Show 참가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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