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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DK, 쉽고 빠른 산업용 로봇 프로그래밍 툴 '트윈트랙' 출시

로봇신문사 2021. 1. 25. 10:00
 
 
▲ '트윈트랙(Twin Track)'은 레이저 트래커(Laser Tracker)와 핸드 헬드 탐침기(Handheld Probe)로 어떤 산업용 로봇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사진=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

캐나다 로봇 소프트웨어 업체인 로보DK(RoboDK)가 최근 탐침기(Probe)로 원하는 궤적을 지정해 쉽고 빠르게 산업용 로봇을 프로그래밍 하도록 지원하는 툴인 ‘트윈트랙(TwinTrack)’을 출시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보도했다.

 

최근 경험이 부족한 초심자도 로봇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직관적인 프로그램밍 인터페이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로보DK는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유연하면서 적당한 가격의 프로그래밍 툴인 트윈트랙을 개발했다고 말한다.

 

트윈트랙은 사용자가 레이저 추적기(Laser tracker)와 손에 드는 탐침기로 산업용 로봇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누구든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탐침기로 원하는 궤적을 지정하여 산업용 로봇을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용접, 페인팅, 디버링, 디스펜싱 등 다양한 로봇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가능하다.

 

트윈트랙이 작동하기 위해선 탐침기뿐 아니라 측정 시스템도 필요하다. 측정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탐침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이를 로보DK의 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로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탐침기는 로봇의 경로를 지정할 때 사용한다. 사용자가 이 장치를 손에 들고 그것의 끝을 로봇이 움직이기 원하는 위치에 갖다 댄 뒤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로봇에게 특정한 위치 또는 궤적을 학습시킨다. 트윈트랙은 교정(Calibration)할 때 사람의 머리카락 너비인 0.150mm의 정확도로 사용자가 지정한 위치를 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트윈트랙(Twin Track)'은 직관적인 프로그램밍 인터페이스로 초도자도 쉽게 산업용 로봇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사진=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

다양한 산업용 로봇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도 트윈트랙의 장점이다. 기존의 로봇 프로그래밍 툴은 서로 다른 로봇끼리 호환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들 대부분이 특정 로봇 브랜드나 써드 파티 부속품에 얽매여 있었다. 반면 트윈트랙은 ABB, 화낙, 쿠카, 야스카와, 스토브리, 유니버설 로봇 등 50개사가 만든 500가지 이상의 산업용 로봇과 호환이 가능하다.

 

로보DK의 CEO인 ‘알버트 누비올라(Albert Nubiola)’는 "우리는 사람들이 어떤 브랜드를 사용하던 로봇을 보다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원되지 않는 로봇 모델이 있는 경우 추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로보DK는 측정 시스템의 호환성도 확장하기 위해 크레아폼(Creaform), 라이카/헥사곤(Leica/Hexagon), API, 파로(Faro)와 협력하는 등 지원 가능한 시스템의 숫자를 늘리고 있다.

 

한편, 로보DK는 캐나다에 있는 ETS 대학(ETS University)의 '코로(CoRo)'라는 실험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국제적으로 계속해서 성장 중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산업용 로봇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 로봇에 대한 수용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