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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자율주행차·드론 보안 강화 '양자보안칩' 개발

로봇신문사 2020. 12. 28. 16:44
 
 
▲ 이번에 개발된 IoT 단말용 초소형 양자보안칩과 100원짜리 동전의 크기를 비교한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보안 시스템온칩(SoC) 개발 기업 아이씨티케이 홀딩스(ICTK holdings), 정보 보안 스타트업 이와이엘(EYL), LG CNS와 손잡고 IoT 단말용 양자보안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자율주행차, 드론부터 기업·홈CCTV까지 다양한 IoT 기기의 보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자보안은 양자 난수 생성기(QRNG)로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한 난수를 생성해 암호화 키 중복 및 예측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IoT 기기에 사용하던 보안 기술인 ‘순수 난수 생성기(TRNG) 대비 암호의 무작위성이 높아 해킹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하다.

 

3사는 양자 난수 생성기를 보안칩(PUF)에 합쳐 양자보안칩(QPUF)으로 구성했다. 각각의 칩으로 구성돼 외부에서 신호를 주고받던 과거와 달리 정보 탈취의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워져 고객들은 사생활 침해 및 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양자보안칩은 초소형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각각 별개의 칩으로 제작되던 두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합치면서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크기는 가로·세로 3mm X 3mm로 손톱 보다 작은 수준이다. 소형 사물인터넷 기기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LG 유플러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실제 사용 중인 IoT 기기에 이번 양자보안칩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IoT 기기의 보안성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