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넨탈(Continental)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더블린에 위치한 라이더 기업인 ‘에이아이(AEye)’에 출자했다고 발표했다. 에이아이는 지난 2017년 인텔이 투자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컨티넨탈은 에이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라이더 기술을 실제 자동차와 트럭에 탑재해 2024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컨티넨탈과 에이아이 측은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에이아이의 라이더 기술은 소프트웨어에 의한 설정이 가능하며, 응용 프로그램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높은 동적 공간 분해능과 장거리 검출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장거리에서도 자동차, 사람,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 300m 거리에 있는 자동차와 200m 거리에 있는 사람을 인식할수 있으며 벽돌처럼 반사율이 낮은 작은 물체는 최대 160m 거리에서 인식하는 게 가능하다. 컨티넨탈은 에이아이와의 자본 협력으로 기존의 단거리 라이더 기술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컨티넨탈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사업부장 프랭크 페츠닉(Frank Petznick)은 이번 제휴에 대해 “최적의 단거리 라이더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장거리 라이더 기술의 장점을 살려 기술을 융합할 것”이라며 “최첨단 라이더 센서 기술로 차량 주변 환경 전체를 커버하고 승용차 및 상용차 부문에서 자율주행 레벨 3 이상을 구현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이아이는 올해 6월 독자적인 인식 플랫폼인 '아이다(iDAR)'를 지원하는 라이더 센서인 '4사이트(4Sight)'를 발표했다. 첫 모델인 '4사이트 M'은 자율 및 부분 자율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자동차와 이동 로봇 등에 적용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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