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부품·소프트웨어

'모투스 랩스', 기어리스 드라이브 'ML1000 시리즈' 출시

로봇신문사 2020. 9. 4. 10:46
▲ 'ML1000 시리즈 드라이브'는 모투스 랩스(Motus Labs)의 기어리스 엠 드라이브(M-DRIVE) 설계가 적용됐다.(사진=모투스 랩스)

미국 댈러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모투스 랩스(Motus Labs)가 기어 드라이브' ‘ML100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더로봇 리포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8년부터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난 모투스 랩스는 특허 받은 ‘엠 드라이브(M-DRIVE)’라는 설계를 통해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출시한 ML1000 시리즈를 통해 로봇 성능을 향상시켜 로봇 제조업체와 사용자의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L1000 시리즈는 5개의 정밀 구동 모델로 구성돼 있다. 이중 ML1000-17은 현재 구입 가능하나TML1000-20, 25, 32 등은 9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ML1000-40은 올해 4분기부터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 'ML1000 시리즈' 사양

엠 드라이브의 구조상 특징은 전통방식의 톱니기어 대신에 매팅블록(mating block)을 사용하는 점이다. 모투스 랩스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조 폴라드(Joe Pollard)’은 이 저마찰 메팅블록 표면이 실린더 내측면상에서 일으키는 작용은 마치 보행중에 신발의 미끄럼 방지창이 하는 역할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접촉면적을 증가시킴으로써 같은 무게의 구동장치에 비하여 더 많은 토크를 내게하거나, 토크가 동일한 구동장치 일 경우에는 무게를 더 가볍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로봇의 강성과 안정된 제어를 창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엠 드라이브는 알루미늄, 플라스틱, 강철부품을 특성으로하는 하이브리드 장치이다. 초기에는 알루미늄만 사용하였으나 목표로 한 성능을 얻지 못해 다양한 소재로 변경했다


엠 드라이브의 투자자 이자 모투스 랩스 설립자인 ‘카를로스 호프켄(Carlos Hoefken)’은 엠 드라이브 아키텍처는 △드라이브의 정밀도와 성능을 높이고 전반적인 로봇 솔루션 비용을 절감하며 △적응형 로봇 공학의 새로운 응용분야를 위한 기술을 활성화하고 △산업이 전통적인 자동화에서 스마트 제조로 전환됨에 따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지속하면서 스마트 로봇 부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등의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 엠 드라이브(M-DRIVE) 형상

엠 드라이브의 디자인 출력 링 표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캠 구동 블록을 사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는 기존 드라이브의 10~15%를 넘는다는 설명이다. 이 시리즈는 제로 백래시와 최대 2배의 토크 밀도를 제공한다.


모투스는 토크 밀도를 높힘에 따라 로봇의 모든 조인트에서 기어 드라이브의 크기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암 링크의 관성을 감소시켜 잠재적으로 로봇 암 제조업체들이 사용된 모터의 크기를 작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폴라드는 "모투스가 필요이상의 토크를 구매해야할 필요성을 없애준다“며 ”모두가 가격과 설치공간에 관심이 있고, 사용자들은 더 작은 설치 공간을 원하면서도 여전히 성능상의 용량은 유지 되기를 원한다, 우리는 이러한 로봇 비용을 50%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투스는 ML1000 시리즈는 다른 제품보다 최대 2배의 비틀림 강성을 가짐으로 처짐이 적고 반복성능이 높아진다고 말하며, 자사 드라이브가 로봇 암의 속도와 길이를 15~2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엠 드라이브는 기존제품보다 비교적 낮은 온도(발열)로 작동한다. 폴라드는 “이는 과열방지를 위해 과도한 사양의 구동모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며, 효율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만한 높은 온도와 열 발산을 하며 작동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