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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조원가 크게 낮춘 '근거리 3D 라이더' 개발

로봇신문사 2020. 8. 31. 10:08
 
 
▲ KT 연구원들이 KT가 개발한 근거리 3D 라이다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KT)

KT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조원가를 기존 대비 10분의 1로 낮춘 ‘근거리 3차원(3D) 라이다(LIDAR)’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3D 라이다는 3차원 공간에 레이저를 쏘고 반사되는 걸 감지해 주변 물체의 거리, 속도, 방향, 모습 등을 파악한다. 자율주행차, 산업용 무인 이송로봇·지게차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산업현장에서 사용 중인 3D 라이다는 성능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보다 가격을 낮춘 2D 라이다는 단순한 위험 요소만 파악할 수 있어 활용이 제한적이다.

KT는 자사의 근거리 3D 라이다의 제조 원가가 기존 3D 라이다의 10분의 1 수준이라 다수의 라이다가 필요한 무인 이동체(무인이송로봇, 지게차 등)와 협동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안전 감지 분야와 자동화 기술에 솔루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장은 “근거리 3D 라이다는 산업 전반의 언택트와 무인화의 움직임을 촉진시키기 위해 KT 연구개발 역량으로 개발된 차별화된 ICT 기술”이라며 “연구 과제로 그치지 않고 상품 형태로 더욱 발전시켜 스마트 팩토리 시장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