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노던 애리조나 대학교(NAU) 연구진이 오픈소스 기반 로봇 외골격을 공개했다. (사진=NAU)
미국 노던 애리조나 대학교(NAU) 연구진이 장애인들이 스스로 걸을 수 있는 미래를 실현토록 돕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로봇 외골격 '오픈 엑소(Open Exo)'를 공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현재 이러한 복잡한 전기기계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많은 연구들이 시작하기도 전에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곧 바뀔 수 있다.
자크 러너 NAU 부교수는 생체공학 연구실에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포괄적인 오픈소스 외골격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잠재적 외골격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직면한 여러 큰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러너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주기 때문에 연구계에 중요하다. 연방 정부 지원금이 감소하는 시기에 오픈엑소와 같은 오픈소스 시스템은 로봇 보조 재활 및 이동성 증강 분야의 최첨단 연구를 촉진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 엑소로 불리는 이 오픈 소스 시스템은 설계 파일, 코드, 단계별 가이드를 포함해 단일 또는 다관절 외골격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포괄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누구나 무료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NAU, 외골격 개발 과제 해결에 나서다
외골격이 효과적이려면 착용자에게 생체역학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 외골격 개발 과정에는 광범위한 시행착오와 특정 사용 사례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이러한 웨어러블 시스템은 또한 많은 움직이는 부품, 다양한 구성 요소, 그리고 시스템 종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엔지니어링, 컴퓨터 과학, 심지어 생리학 분야 전문가의 협업까지 필요하다.
러너 교수는 오픈엑소가 이러한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외골격은 새로운 개발자들에게 수년 간의 기존 작업을 기반으로 이전 개발자들이 중단했던 부분에서부터 이어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러너 팀은 이미 뇌성마비 아동들이 친구들과 보조를 맞추도록 도왔다. 또한 보행 이상이나 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재활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연구는 수백만 달러(수십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했고, 로봇 발목 장치를 출시하는 스핀오프를 출범시켰다.
러너 교수는 또한 자신과 학생들이 이 외골격 개발과 관련된 9건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엑소를 통해 이 분야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외골격은 능력을 변화시킨다. 누군가의 삶에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것보다 더 보람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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